李元昌
(? ~ 643)
당나라의 인물. 당고조의 일곱번째 아들이자 당태종의 동생.
한왕으로 불법적인 짓을 많이 행해 당태종이 자주 꾸짖었는데, 이로 인해 당태종을 원망했다. 이승건과 친하게 지내 아침저녁으로 놀았으며, 좌우로 나누어 두 개의 편으로 만들어 이승건, 이원창이 각기 그 한 편씩을 통솔하고 털로 짠 갑옷, 대나무로 만든 창을 갖춰 진을 펼쳐 큰 소리를 지르면서 교전해 치고 찔러 피를 흘리면서 이를 즐거움으로 삼았다.
이승건에게 반란을 권하고 당태종 옆의 미인이 비파를 잘 탄다면서 반란이 성공하면 내려달라고 했으며, 반란 모의는 당태종에게 발각되었다. 당태종이 이원창의 죽음을 면하게 하려 했지만 여러 신하들이 굳게 다투자 이원창은 집에서 자결했으며, 이원창의 어머니, 처, 아들 등은 용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