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잉여금

利益剩餘金
Retained Earnings[1]

잉여와는 관계없다.

1 개요

이익잉여금은 자본의 구성요소 중 하나로, 법정 납입자본을 초과한 잉여금 중에서 이익을 원천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다르게 말하면, 기업의 창립 이후 발생한 이익의 누적액에서 자본전입이나 배당 등으로 처분되지 아니한 것을 말한다.

2 사례

  • 집합손익
회계기간의 마감분개시 당기순이익에 해당하는 수익, 비용항목이 집합손익이라는 계정으로 합쳐지고 이것이 이익잉여금에 누적된다.
  • 배당
대한민국 상법상 배당은 이익잉여금으로 하여야 한다. 즉 배당을 결의한 경우의 분개는
(차) 이익잉여금 xxx (대) 미지급배당금 xxx
이고, 비용으로 계상하지 않는다. 비용으로 계상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용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서 세금이 감면되지 않는다.
  • 상계
주식할인발행차금, 감자차손, 자기주식처분손실과 상계한다.

3 오해

회계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은 이익잉여금(또는 사내유보금)을 회사가 쌓아 둔 현금이나 수익성의 지표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인식에 기대어 이익잉여금이 많으면 기업이 폭리를 취하거나 투자를 하지 않아서 그런 것처럼 호도하는 기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정치인들의 기업까기 단골 레퍼토리인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익잉여금은 기업의 수익성, 투자, 보유 현금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예를 들어 2014년 현재 SK텔레콤의 이익잉여금은 미국 버라이즌의 6배에 달하지만 순이익은 1/8에 불과하고, 2015년 현재 삼성전자의 이익잉여금은 185조원이지만 보유 현금은 22조원이다. 이는 이익잉여금이 일반적으로 회사 밖으로 유출(주주에게 환원)되지 않은 이익을 기록한 숫자일 뿐이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이라도 배당성향이 낮으면 이익잉여금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기업의 투자는 현금 자산을 영업활동에 필요한 부동산, 상품 등 다른 종류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활동이다. 자본에 해당하는 이익잉여금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오히려 과도한 배당 등에 기인한 이익잉여금의 감소는 기업 내부의 자원을 유출시켜 투자를 위축시키는 원인이다. 그래서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는 기업에서는 미처분이익잉여금을 여러 명목의 임의적립금으로 전환하여 주주들의 배당 압력을 상쇄시키려는 노력을 한다.
  1. Earned Surplus라는 표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