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스피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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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je Speedium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북리에 위치해 있는 FIA 그레이드 2급 서킷. 미국의 레이싱 트랙 설계자인 앨런 윌슨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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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봄에 첫 개장했으며, CJ 슈퍼레이스에 출전하는 팀인 인제오토피아의 매니지먼트 계열사가 직접 관리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인제오토피아 팀의 홈그라운드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사실 국내 레이스 규모나 서킷 현황을 보고 있자면 딱히 홈그라운드라 하기에도 애매해서...(...) 원래 명칭은 인제오토테마파크였으나 개장 직전 인제스피디움이라는 고유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서킷 로고도 이때 만들어진 모양.

공사 시기를 상당히 여유롭게 잡고, 공사 종료 후 개장하자마자 일본 슈퍼다이큐와 아시안 르망 시리즈,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컵 등을 연달아 개최하면서[1] 국제 규모의 서킷이라는 것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 한국 그랑프리 원년에 심히 사실상 공사가 끝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심히 골룸한 지리적 위치에다가 열악한 교통,숙박 문제를 안은 상태로 포뮬러 원을 개최하고 엄청난 비난을 받은 것과는 달리, 인제는 부족한 점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부대시설에, 서킷 부지 내에는 무려 고급 콘도까지 마련해 놓았다! 서킷을 찾아온 대회 관계자, 팀, 관람객들이 좋은 평가를 내렸던 건 당연한 이야기.

2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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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의 전체 길이는 4.207km이며 코너 수는 19개. 특히 국내 최초로 서킷의 구간을 북쪽 트랙과 남쪽 트랙으로 나누어 따로따로 레이스를 운용할 수 있어 서킷의 활용도가 상당히 커졌다.[2] 북쪽 코스의 길이는 2.6km, 남쪽 코스의 길이는 1.3km.

코너도 구간마다 다양하게 펼쳐져 있으며 고저차도 국내 서킷 중에서는 2014년 현재 가장 크기 때문에 공략이 상당히 재밌다. 내리막에서 코너가 급하게 꺾인다거나 상승, 하강이 급격해서 하중이 위로 올라가 그립력이 떨어지는 코너, 블라인드 코너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는 만큼 순간의 실수가 바로 코스아웃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1. 원래 일본의 독자적인 포뮬러 선수권인 슈퍼 포뮬러도 여기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이는 비용이나 기타 여건상 무산되었다.
  2. 사실상 남쪽 트랙은 피트동 및 스타팅 그리드가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레이스를 운용하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영암 서킷과 비슷하게 남쪽트랙까지 사용하는 롱코스, 남쪽트랙을 사용하지 않는 숏코스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