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출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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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일본 후생노동성

볼드체는 베이비붐 세대(1947~1949 단카이 세대, 1971~1974 에코 붐 세대)

일본의 인구구조는 1950년대 이전에는 전형적인 다산다사구도를 뛰고 있었으며 당시 조선보다 사망률과 출산율이 조금 낮은 수준이었고 평균수명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1930년대 기준으로 일본인들의 평균수명은 조선인들보다 10살 정도 높은 수준이었다. 1920년대 이전에는 5명대가 넘는 출산율을 보였으며 1920년대 후반부터 30년대까지 다소간의 하락세를 보였고 30년대 중반에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다가 1930년대 후반에 중일전쟁의 영향으로 출산율이 크게 떨어졌지만 승전보가 지속적으로 날아오르면서(물론 언플이었다.) 다시 출산율이 껑충뛰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군의 패색이 짙어지고 상당수 남성들이 징집된 관계로 출산율이 떨어졌다. 어쨌든 전쟁후에 군인들이 다시 일본으로 되돌아옴에 따라 출산율이 급증하면서 인구가 매년 2%대의 고성장을 기록하였다, 일본정부에서 당초에 산아제한을 할 생각이없었지만 인구가 매년 급속히 늘어나자 더 이상 버틸 수 없어진 미군정에서 1949년에 낙태법을 제정하였고 1950년대 전반기에 생각이 바뀐 일본 정부에서도 산아제한 정책을 펴기 시작하면서 출산율이 괄목할 정도로 떨어져서 1957년에 합계출산율이 2.1명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후로 1.9-2.1명대 정도의 출산율을 유지했고 당시 이정도의 출산율을 기록한 나라는 헝가리 정도가 전부였다. 이후 산아제한 성공에 고무받은 일본 정부에서 1962년에 산아제한정책을 폐지하고 산아자율정책을 채택한 이후로 출산율을 2명 대 초반 정도로 유지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서 1966년 병오년 속설로 출산율이 크게 하락한 점만 제외하면 1970년대 중반까지는 인구정책이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1970년대 초중반 시기에 베이비붐이 와서[1] 연 출생아수가 200만을 넘는 베이비붐을 맞았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오일쇼크로 경제성장이 꺾이면서 출산율도 하락세에 접어들어서 2차 베이비붐은 오래가지 못했고[2]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1981년에 1.74명으로 저점을 찍는다 이후로 자녀출산에 대한 인식이 나아져서 다시금 출산율이 오르는가 싶었지만 1985년에 플라자 합의로 인한 불황이 닥쳐오면서 출산율은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이후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버블로 인해서 집값에 엄청난 거품이 끼면서 젊은층들이 직장을 구하기 무지하게 쉬워진 대신에 집을 사기 힘들어지자 집을 사는 대신 다른걸 택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크게 늘었고[3] 이 시기에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나서 결혼연령이 다소 늦어졌는데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서 기업문화가 크게 변한건 아니고 국가차원에서의 보육시절 지원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미비했기에(...) 출산율은 하락세에 접어들어서 1989년에 1.57명으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며 충격을 주었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출산장려책을 펴기시 작하였다.

그러나 버블경제 붕괴로 인해 집값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비정규직의 대량 양산과 출산에 비우호적인 기업문화의 개선이 지지부진했기에 출산율은 계속 하락, 이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도 총력전식으로 출산정책을 편 것도 아니라서 꺾이는 출산율에 브레이크를 걸 수가 없었고 결국 출산율은 2005년에 1.26명으로 사상 최저점을 찍었다. 다만 이후로는 출산율 상승에 전력을 쏟고는 있기 때문에 출산율이 조금씩 상승하는 추이에 있다. 그러나 출산율의 상승속도가 더딘 데다가 출생아수는 전반적으로 보았을때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 출생아수 100만선이 붕괴되지나 않으면 다행이라는게 대체적인 평가이며, 또한 출산율이 상승한다 해도 사망률도 같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출산율이 갑자기 2명대로 올라가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은 인구감소의 여파를 되돌리기 어렵다는 전망이고, 설사 출산율이 2명대로 올라선다하더라도 사망률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라서 인구가 안정화 될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합계출산율의 허점이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한데, 1950년대의 수치는 평균 3~4명대로 나타남에도 출생자 수치는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거기다 대도시로 반경을 좁히면 실질적인 차이는 더 줄어드는데, 이는 일본의 인구 또한 지방에서 대량을 배출해 도회지로 뿌리는 구조였고 이미 고령화되고 쇠퇴한 지방의 인구구조가 전국적인 나비효과를 일으키기 때문, 그리고 또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미혼 풍조가 지나치게 강한 일본의 특성이 나타나 있다 결혼부부의 출산율 수치는 평균 이상.

마스다 히로야의 극점사회론이 지적하듯이 지방과 대도시권의 과잉 격차 문제도 심각하다. 4대 대도시권 대부분의 지역은 꾸준한 출생자 수와(전체 출생자 수 중 대부분이 간토, 주부, 긴키, 후쿠오카 주변에 집중되고 있다) 실질 수명 상승(간단하게 몇십 년 전의 60대와 2010년대의 60대의 차이를 예시로 들면 실질적인 신체 연령이 50대 정도인 경우가 증가하게 된다) 으로 2050년경의 인구 감소가 극단적인 지경까지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나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지역은 존폐 위기를 맞게 된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자 더 심한 문제로 지방 대도시권의 경제력이 수도권과 비교적 균등한 일본과 달리 지방 경제력이 형편없고 수도권에 초과잉 집중된 한국의 상황 때문이다.

연도출생아수조 출생률(1000명당)합계 출산율비고
1930년2,085,000명32.4명4.70명
1931년2,103,500명32.1명?명
1932년2,165,000명32.9명?명
1933년2,140,000명31.5명?명
1934년2,028,289명29.9명?명
1935년2,174,291명31.6명?명
1936년2,086,355명30.0명?명
1937년2,164,949명30.9명?명
1938년1,911,966명27.2명?명
1939년1,885,957명26.6명?명
1940년2,100,164명29.4명4.11명
1941년2,220,270명31.1명?명
1942년2,216,271명30.3명?명
1943년2,235,431명30.3명?명
1944년2,149,843명29.2명?명
1945년1,685,583명23.2명3.25명
1946년1,905,809명25.3명4.46명
1947년2,678,892명34.3명4.54명
1948년2,681,624명33.7명4.40명
1949년2,696,638명33.2명4.32명
1950년2,337,507명28.2명3.65명
1951년2,137,689명25.4명3.26명
1952년2,005,162명23.5명2.98명
1953년1,868,040명21.5명2.69명
1954년1,769,580명20.1명2.48명
1955년1,730,692명19.4명2.37명
1956년1,665,278명18.5명2.22명
1957년1,556,713명17.3명2.04명
1958년1,653,469명18.1명2.11명
1959년1,620,088명17.6명2.04명
1960년1,627,939명17.3명2.00명
1961년1,661,772명17.0명2.05명
1962년1,693,931명17.1명2.01명
1963년1,681,242명17.4명2.02명
1964년1,737,277명17.8명2.05명
1965년1,844,452명18.7명2.14명
1966년1,378,968명13.8명1.58명[4]
1967년1,965,725명19.4명2.02명
1968년1,893,219명18.5명2.13명
1969년1,910,927명18.5명2,13명
1970년1,955,277명18.7명2.14명
1971년2,022,204명19.1명2.16명
1972년2,059,533명19.2명2.14명
1973년2,091,983명19.2명2.14명
1974년2,029,989명18.4명2.05명
1975년1,901,440명17.0명1.91명
1976년1,832,617명16.3명1.85명
1977년1,755,100명15.4명1.80명
1978년1,708,643명14.9명1.79명
1979년1,642,580명14.2명1.77명
1980년1,576,889명13.5명1.75명
1981년1,529,455명13.0명1.74명
1982년1,515,392명12.8명1.77명
1983년1,508,687명12.6명1.80명
1984년1,489,786명12.4명1.81명
1985년1,431,577명11.8명1.76명
1986년1,382,976명11.4명1.72명
1987년1,346,658명11.0명1.69명
1988년1,314,006명10.7명1.66명
1989년1,246,802명10.1명1.57명
1990년1,221,585명9.9명1.54명
1991년1,223,245명9.9명1.53명
1992년1,208,989명9.7명1.50명
1993년1,188,282명9.5명1.46명
1994년1,238,328명1.50명
1995년1,187,064명1.42명
1996년1,206,555명1.43명
1997년1,191,665명1.39명
1998년1,203,147명1.38명
1999년1,177,669명1.34명
2000년1,190,547명1.36명
2001년1,170,662명1.33명
2002년1,153,855명1.29명
2003년1,123,610명1.29명
2004년1,110,721명1.29명[5]
2005년1,062,530명1.26명[6]
2006년1,092,674명1,32명[7]
2007년1,089,818명1.34명
2008년1,091,156명1.37명
2009년1,070,035명1,37명
2010년1,071,304명1.39명[8]
2011년1,050,806명1.39명
2012년1,037,101명1.41명
2013년1,029,816명1.43명
2014년1,003,532명1.42명
2015년1,005,656명1.46명
  1. 다만 출산율이 크게 증가해서 벌어진 현상은 아니었다. 한국으로 친다면 1970말-80초의 베이비붐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할수있다.
  2. 당시 영국, 프랑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주요 서유럽 국가들도 비슷한 현상을 겪었다.
  3. 예를 들면 해외여행이나 자동차 사기 등등
  4. 이 해는 출산율이 예년에 비해 적었는데, 이는 병오년에 태어난 말띠 여자는 팔자가 사납다는 속설 때문에 아이 낳기를 꺼려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5. 일본의 인구가 정점에 다다른 해(추계인구상)
  6.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한해이자 합계출산율이 사상최저인해
  7. 인구가 마지막으로 증가세를 보인해
  8. 일본의 인구가 정점에 다다른 해(국세조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