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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가자, 한양 역사상 최고의 의적인 내가 도와주겠다.
추리 백합 비주얼 노벨 탐정뎐의 등장인물. 신장 167cm, 가슴 사이즈 75AA, 19세, 1768년 12월 26일(음력 1768년 11월 18일) 출생[1], 이름의 뜻은 글자 그대로. 한양을 휩쓸고 다니는 '가짜' 일지매. 100년전 인물인 일지매의 이름을 자처하고 있다. 진짜보다 더 신출귀몰한 의적. 한양의 수호자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무명시절 희수에게 쫓겨다닌 전적이 있다. 진짜 정체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2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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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남성인 척 하지만 당연히 여인. 신원 양반의 후손으로, 본명은 안가련이다. 신원된 후 양친은 돌아가셨고, 그때 많은 재산을 물려받아 한양 남촌에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중간에 희수가 서연과 박왕삼에게 일지매의 거주지를 추리해준 탓에 어쩔 수 없이 서촌으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신원되기 전에는 제주도에서 자신의 신분을 모른 채 살고 있었으며[2] 일지매로서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그때 몸에 익혔던 여러 가지 것들 덕분. 당연히 이전에 활동했던 일지매들과는 아무런 접점이 없다. 계속해서 일지매 활동을 하는 와중에 결혼이 하기 싫어서 친척들에게는 아버지에게 내려받은 폐병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일지매 루트를 진행하면 알 수 있지만 화장술과 연기가 매우 수준급.
단순히 생각없이 의적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 바른 생각을 가지고 사람들을 돕고 있다. 루트의 분위기는 다른 모든 루트에 비해 밝고 청량한 편이며, 심주희 루트나 강유린 루트 등에 존재하는 우울한 뒷부분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단, 강유린과 엮이는 경우에 한해서는 나쁜 끝이 나기도 한다. [3] 제작진 추천 순서에서 마지막 루트로 추천되었는데 아마 희수가 가장 주도적으로 복수를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일지매 루트 진엔딩에서는 일지매가 희수의 복수를 도와주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루트에서 희수에게 있었던 걸림돌들이 대부분 시원하게 해소된다.
예를 들어 제서연 루트에서는 희수는 복수를 아예 하지 않고, 복수루트에서는 혼자 머리를 쓰다가 죽으며, 주희루트에서는 해피엔딩을 맞긴 하지만 복수 자체는 남의 힘을 빌리며 끝난다. 또 강유린 루트에서는 1인칭 주인공인데 목숨마저 잃는다(...)
하지만 일지매 루트에서는 희수가 직접 정평호에게 복수할 뿐더러 모든 루트에서 신경쓰이는 우성이도 빠르게 퇴장시킨다. 심지어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다가 간다는 것까지 인증되었다. 희수의 입장에서는 가장 행복한 결말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백합 수위가 가장 낮다는 것. 베드 씬이나 키스 씬도 없고 진엔딩 자체도 그저 우정을 계속 쌓는 엔딩이다! 백합물에 내성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이점으로 작용했다는 말도 있지만, 진한 백합을 기대했다가 키스 한 번 없다는 것에 절망한 일지매 팬들이 한 둘이 아니다. 강유린 루트와 비교되며 탐정뎐은 주인공들의 행복도와 백합 수위를 교환했다는 설도 있다. 이런 강력한 파워우정의 힘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안가련 고자설이 학계의 정설로 추존되는 중이다.
덧붙여 제작 과정에서 상당한 분량의 등장 시나리오가 잘려나간 탓에 가련은 정말 일지매 루트에서만 볼 수 있다. 그 때문인지 모바일 버전 추가 엔딩 '미소녀 전사 운종가 레인저'에선 자신이 편집 당한 씬만 해도 A4 용지로 70장 분량은 될 것이라며 신세한탄을 하는 일지매를 볼 수 있다. 제서연 루트,강유린 루트 등 여러 루트에서의 등장씬이 잘려나간 모양... 그러나 본인 루트 자체의 분량은 꽤 긴 편으로, 가장 긴 분량을 가진 심주희의 루트를 제외하면 강유린 루트보다도 제서연 루트보다도 훨씬 길다.
의적이기 때문에 송방 행수인 강유린과는 상성이 매우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