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수

시크릿 가든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필립. 일본판 성우는 사쿠야 슌스케.

길라임이 있는 액션 스쿨 대표, 무술 감독. 해외 유학까지 다녀와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인물로 충무로에서 인정받는 무술 감독이자 선진 시스템을 도입한 인물.

하지만 의외로 마초적인 구석이 많아서 길라임에게 툭하면 '계집애가 그런 거 하면 안된다' 라는 말과 함께 기회를 좀 덜 주는 경향이 있다. 기회를 잘 안 주는 경우에는 위험한 작업일 경우. 기회를 달라는 길라임의 말에는 '난 네가 여자라서 차별할 거고 차별 당하기 싫다면 이 업계에서 일하지 말라' 라는 말까지 뱉는다.

그래도 이것은 길라임을 아끼기 때문에 벌이는 일. 결국 나중에는 기회도 다 준다. 사실 길라임을 좋아하고 있다는 게 김주원에 의해 밝혀진다. 눈치가 제로인 길라임은 전혀 알아채지 못했지만 길라임과 몸이 바뀐 김주원이 한 방에 알아챈다. 그리고 사악하게도 길라임의 입을 빌어 '나한테 평생 고백하지 말아라' 하고 쐐기를 박아버린다.

이렇듯 나름 순정남 캐릭터인데 작중에선 잘 부각이 되지 않는다. 배우인 이필립의 한국어 [1] 때문인지 대사가 생각외로 적다. 있는 대사도 대부분 저음으로 그냥 쭉 읽어나가는 듯한 느낌이라 감흥이 없다. 오스카야 워낙 튀는 캐릭터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김주원의 캐릭터와 비교하면 특이점이 없어서 묻히고 있다. 김주원과 길라임을 놓고 술 대결 할 때, 가끔 던지는 "저놈(김주원) 패 주자." 란 대사 할때 봐서는 가끔 개그 캐릭터인 것 같기도 하다.

길라임의 몸으로 김주원이 한 말에 상처를 받고 길라임과 거리를 둔다. 길라임 본인이 자신을 거부한 거라 생각하고 거리를 두면서도 김주원을 적대시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김주원이 길라임의 몸에 들어가 길라임 아버지의 기일도 기억하지 못하고, 사고로 사망한 선배가 아직도 살아있는 줄 알고 넘겨 짚어 말하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여줘 '너 누구냐' 며 길라임이 길라임이 아니라고 의심하고 있다. 아니 이미 의심이 아니라 확신하고 있다. 이 때 이필립의 표정과 목소리 톤이 너무 살벌해 드라마 장르가 스릴러로 바뀌는 듯한 착각이 든다.

하지만 결국 사실을 알게되고 이에 분노하여 길라임과 김주원이 몸이 바뀌는 당일 김주원을 결국 때린다.

끝에는 길라임을 깔끔하게 보내주게 된다. 엔딩에서는 손예진을 캐스팅하게 되면서 잘 끝난다. ..........근데 김주원 동생과의 관계는 더 나오지 않았다.

여담으로 배우분이 아퀼라니랑 닮았다.

최근에 고교 졸업사진이 공개돼 빵셔틀스럽게 순박하게 생겼다고 평가받고있다. 참고로 모든것의 시작...
  1. 배우가 실제로 교포 출신이다. 현실에서는 주원 만큼의 부잣집 엄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