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쇼겐메이

一生懸命(いっしょうけんめい)
/ 一所懸命(いっしょけんめい)

개요

한 마디로 한 가지 무언가를 엄청 열심히 한다는 뜻이다. 원래 무사가 영지를 목숨을 바쳐 지키는 것[1]에서 나온 말. 방송에서는 一生懸命를 쓰는 게 원칙이지만 원래 버전인 一所懸命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본 문화와 일본인을 상징하는 키워드 중 하나. 일본인의 장인정신, 즉 대를 물려 300년간 같은 곳에서 소바집을 하는 가문의 정신 같은 건 여기서 나오는 것. 또한 평생 직장을 중시하는 풍토 역시 이 잇쇼겐메이 사상에서 온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현실이 어떠하던 많은 일본의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한 목숨 바쳐 들이는 정성'을 매우 숭고하게 그리고 있다. 세계 어떤 사람이던 이런 장인들을 존경하는 건 같지만 일본은 특히 이 '정성", 곤조 '근성', '최선'을 중시하는 경향이 매우 크다. 일본 사람들은 이 잇쇼겐메이라는 말과 함께 '결사'라는 말을 참 자주 쓰는데, '결사'적으로 해도 안 되면? 할복. 다른 사람들은 야훼나 하늘에 걸고 맹세하지만 일본인들은 목숨을 걸고 맹세하는 것도 같은 맥락. 그만큼 비장한 말이지만 너무 자주 쓰이는 느낌도 있다.
  1. 한(一) 곳(所)에 목숨(命)을 건다(懸). 영지 개념이 없는 요즘에는 그냥 분야 정도로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