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구축함 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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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635 USS England

1 제원

버클리급 호위구축함 항목 참조.

2 개요

잉글랜드는 102척이나 진수된 버클리급 구축함중 한척으로 성능적인 면에선 다른 버클리급에 비해 특별하지 않았던 구축함이다. 이름의 모티브는 지명인 잉글랜드 말고 진주만 공습에서 사망한 '존 잉글랜드(John Charles England)' 소위다.

100여척이나 넘게 된 버클리급에서 굳이 항목이 생겨난 이 구축함에게서 특이한 점을 찾자면 카미카제에 당한 기록이 있다는 일과 아래에 서술될 대통령 표창이다.

2.1 대통령 표창을 받다

이 배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몇 없는 함선이다. 개별항목을 만들어주는 대통령 표창의 위엄

잉글랜드는 필리핀 해 해전 당시 대잠작전을 벌인 구축함들의 하나였는데, 12일간 단독으로 5척, 공동으로 1척해서 도합 6척을 격침시킨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5월 19일엔 잠수함 'I-16'을 발견해 재빨리 접근하고 헤지호그를 투하해 격침시켰고 20일엔 암호해독반이 잠수함으로 구성된 NA 라인의 존재를 밝혀내자 다른 구축함들과 함께 본격적인 대잠작전에 들어갔다.

22일 새벽엔 다른 세척과 함께 'RO-106'을 발견한 후 헤지호그를 발사해 격침시켰고 23일 아침엔 'RO-104'를 소나로 포착해 폭뢰로, 24일 새벽엔 'RO-116'을 쫓아가 헤지호그로 격침시켰다. 25일 밤엔 다른 구축함에게서 도망치던 'RO-108'를 격침시킨 뒤 시애들러에서 폭뢰 등의 장비를 재보급 받았다. 30일 밤엔 'RO-105'를 다른 구축함들과 밤새 추적한 끝에 결국 31일 아침에 격침시키는데 성공했다.[1]

이 소식을 들은 미 함대 총사령관 어니스트 킹 제독은 뛸듯이 기뻐하며 대통령 표창을 신청했고 잉글랜드는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다. [2] 킹 제독은 기분이 정말 고양되어선 '앞으로 잉글랜드란 함명은 언제까지나 미 해군에 남을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3 종전 후

전쟁 말기 카미카제 공격을 받고 큰 피해를 입은 잉글랜드는 수리에 들어갔지만 수리가 채 끝나기 전에 전쟁이 먼저 끝나버리는 바람에 결국 46년 11월에 스크랩 당하고 만다. 득점판은 현재 미 해군사관학교에 남아있다.

이후 리히급 미사일 순양함으로 2대째 잉글랜드가 건조되었지만 이 배도 94년 스크랩행 당한다. 2014년 기준으로 미 해군에 잉글랜드라는 함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킹 제독의 공약은 지켜지지 못한 셈. 킹 제독 지못미

ㅇ글랜드이글스랜드라는 이름과 대잠작전에 특화되어있던 호위구축함이라 이런 설도 있다. # 플래잉급
  1. 사실상 단독격침이었으나 공동격침으로 인정받는 구축함 맥코드가 속한 30.4 전단의 체면 때문에 공동격침으로 처리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2. 당시 킹 제독은 영국 해군의 호위선단이 19일간 6척의 유보트를 격침시켰다는 소식에 자존심이 상당히 상해있었다. 그런데 잉글랜드가 그보다도 짧은 겨우 12일간 단독으로 5척, 공동격침 포함해서 6척이나 잡아냈으니 여간 기쁜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참고로 미 해전사의 레전드 엔터프라이즈도 1년간 과달카날에서 죽어라 구른 후에야 대통령 표창을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