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의 중년 남자.
강특고 아이들의 등장인물.
강원특수고등학교, 통칭 강특고의 현 교장이다.
1 소개
강특고의 교장이자 교감 유선희의 소꿉친구. 영화배우 출신의 톱스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변신 능력자.
교장이라지만 어째 하는 일은 별로 없고 학교 안에서 사고만 치고 다니거나 애들한테 온갖 괴이한 짓만 시키는 사고뭉치. 가끔 딴엔 애들을 돕는답시고 일을 벌일 때도 있지만 다 괴상하게 끝난다. 심지어 자기 얼굴 그려달라는 이유로 사람 하나를 감금하는 개막장 범죄까지 저지르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과연 막장 교육집단의 수장. 소꿉친구인 선희마저 교육자의 자질이 없다고 평가했으나 전임 교장 오현남에 의해 강특고 교장으로 임명되었다. 오현남의 말로는 선희에게 눌리지 않고 강특고를 이끌어나갈 인물이 대근밖에 없다고.
2 성격
애정결핍 떼쟁이 어린애.
딸이 고등학생인 중년의 나이에 자기가 가르치는 애들보다 더 철이 없다...[1]
고등학생 미혼모의 자식으로 태어나 사랑도 제대로 못 받고 컸는데, 단순히 사랑만 못 받고 큰 정도가 아니라 과거 회상을 보면 숙제 안 했다고 3일 내내 방에 갇혀 마늘을 까거나 이불에 오줌 쌌다고 3일간 화장실에 갇혀 빨래하는 등 학대에 가까운 수준. 더군다나 엄마가 결혼하면서 대근을 버리고 갔다. 그 덕에 애정결핍이 심각한 수준이라 남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면 죽고 싶어한다. 거기다 자신의 어머니를 아직도 용서 못하고 원망하고 있다. 본인 말로는 어떻게 용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덕분에 극도로 미성숙한 어른이 되어버렸다. 오로지 자신을 기준으로 세상만사를 생각해 자기가 심심하면 애들을 가지고 정말 별의별 짓을 다 벌이는데, 애들 없으면 심심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학교에 가둬놨다가 탈출하려 들면 잡아오고 심지어 아이들이 탈출을 안 하자 세나로 변해 아이들을 겁준다. 급기야는 학생인 척하고 도망가자고 다른 아이들을 부추겨 도망가게 만들어서 다시 잡아온다(!) 덕분에 교감에게 학생을 욕구 해소 도구로 사용한다고 욕먹었다. 근데 교감도 알고보면 똑같다
남에게 사랑을 줄 줄은 모르고 끝없이 받고만 싶어하는데, 그러면서도 자기 자신만을 극도로 사랑하는 자뻑주의자로 남에게 찬양을 받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교장실 벽은 자기 포스터로 도배해놨고 제일 좋아하는 건 왕 놀이[2]인데다 자신을 자기 입으로 '섹시 다이너마이트'라고 부른다. 오래 알고 지낸 교감은 이런 교장의 성격을 이용해 눈사람 만들기 대회 때 교장처럼 생긴 눈사람을 만드는 것으로 우승하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전처 조미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마리가 있다. 딸을 꽤 아끼고는 있지만 성격이 저 모양이다 보니 좋은 아버지는 못 되는데, 일단 교육에 대한 관념이 개판이라 9살짜리 어린애가 담배를 피우는데 혼내지는 못할망정 맞담배를 피운다(...)[3] 거기다 전처와 사이가 나빴기 때문에 애가 보든 말든 허구헌날 싸움박질하다 각자 집을 나가버리고[4] 둘 다 워낙 자기중심적인 인간들이라 아이와 함께 외출해서도 남들의 시선을 즐기느라 애는 잊어버리고 다니는 경우가 잦았다. 이러는데 애가 멀쩡히 크면 그게 더 신기하다.- ↑ 사실 이 부분이 현실적인 것이,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사람은 상처를 받았던 연령대에 정신 상태가 묶여 성숙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상처받은 이유는 후술할 문단 참고.
- ↑ 왕으로 분장해서 아이들에게 장대근 폐하라는 호칭을 듣는 괴한 놀이이다...
- ↑ 이 이야기를 할 때 교장은 자기 엄마로 변신해 있었는데, 이야기를 들은 지문은 교장에게 꿀밤을 먹이고 '여자 때리는 놈은 말종!'이라는 항변에 '말종은 선생님이시구요...'하고 대답한다.
- ↑ 의외로 이혼 후에는 그럭저럭 멀쩡한 사이가 된 듯, 평범하게 같이 쇼핑하러 가거나 위로 파티에 참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