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개그 순정만화. 작가는 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로 유명한 김민희. 전국의 초능력자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원특수고등학교', 즉 '강특교'라는 학교에 초능력자 주인공 세나가 입학하여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작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정신 나간 개그 센스가 일품. 순정지에 연재되어 나름 순정만화로 분류되고는 있으나 그림체나 스토리나 그닥 순정스럽진 않다.[1] 그래서인지 네이버 스토어에는 '학원 액션만화(!)'로 분류가 되어 있다.
2 강원특수고등학교
통칭 강특고. 전국의 초능력자 고등학생들을 교육하는 일종의 특목고이다. 특목고지만 성적은 필요없고 필요한 건 초능력뿐인데 그나마도 기준이 괴악하기 그지없다... 이름 잘 외우는 사람이나 머리털이 이상하게 나는 사람, 심지어 공부 잘하는 사람(!)까지 초능력자로 분류해 데리고 온다.[2]
역사가 대단히 깊은 교육기관으로 어느 정도냐면 주인공인 세나가 111기 졸업생이다.[3] 이쯤 되면 일제시대를 넘어 대한제국 시대부터 있었다는 말인데 심지어 한국전쟁 중에도 운영되고 있었다!
전국의 초능력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데려오는데[4] 사실상 거의 징집 수준이다. 정신차리고 보면 학교로 끌려와 있고 "이게 아냐!"를 외치고 있다... 세나네 학번에서도 제 발로 찾아온 건 세나 정도인 듯.
누구의 눈치 볼 것 없이 초능력을 마음껏 쓰라는 의도에서 외지기 그지없는 강원도 산골구석에 학교가 세워져있다. 얼마나 외지냐면 시골깡촌인 점례마을이 가장 가까운 마을인데 그나마도 산 몇 개는 타넘고 물을 건너 한참을 가야 한다... 그나마 외지기만 하다면 참 좋았겠지만 학교 시설이 열악하다 못해 서바이벌 수준인데, 화장실이 재래식에 세면실도 없어 우물물을 쓰는 것은 물론이고 기숙사를 가려면 까마득한 높이에서 난간도 없는 구름다리[5]를 건너야 하며 식당이 까마득한 절벽 위에 있어 밥 한 끼 먹으려면 암벽을 타야 한다! 작중 신입생들이 들어온 후엔 구름다리에 난간 비슷한 끈 같은 것이 생기며 식당 가는 길도 두레박을 타고 가는 것으로 나름 개선...되긴 하지만 그래봤자 그 나물에 그 밥. 심지어 작중 시점에서 5년 전에는 더 열악했는데 기숙사를 가려면 외줄을 타야 했고 식당 가는 절벽엔 암벽등반 장비도 없어 맨손으로 다녔다!!! 사실 곡예학교가 틀림없다 진짜 곡예도 저런 식으로 가르치면 당연히 사람 죽는다 그러나 개그만화라 이 정신나간 학교시설에서도 사망자가 전혀 나오지 않으며 심지어 저 암벽에서 떨어진 학생도 멀쩡히 살아서 학교를 다닌다.
허락 없이 무단 외출하는 건 금지되어 있는데 이유는 교장이 심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학교가 외지니 어차피 탈출하기도 힘들지만 하루아침에 이런 열악한 시설에 끌려와 컴퓨터도 TV도 없이 갇혀 있어야 하니 매년 탈출자가 속출한다. 다들 다시 잡혀오지만. 더군다나 교장의 초능력이 변신이라 전설의 미녀 여배우로 변신해 미인계를 쓰기 때문에 학생들의 탈출 의지마저도 번번이 꺾인다.
학교 시설도 열악한데 학생들이 전원 초능력자라 하루가 멀다 하고 갖은 사고가 일어난다. 학교에 호랑이가 난입하기도 하고 동물로 변한 학생을 사냥꾼이 오인하고 총으로 쏘기도 하고 발화능력을 지닌 학생이 학교 인근 숲에 불을 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교육부에서도 학교 존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작중에서 딱히 관련 에피소드가 나온 적은 없으며 학교는 주인공이 졸업하고 십여년 후에도 멀쩡히 운영되고 있다.
학교 교복은 모양 자체는 평범하나 색깔이 연두+초록이라 엄청나게 촌스러워 보인다. 분명 순정만화인데... 독자의 눈에만 이런 게 아니라 실제로 촌스럽다는 설정이다. 학생들은 교복이 쑥색이라고 불평했으며 이 교복이 처음 나왔을 때 교장조차도 '메뚜기, 여치, 사마귀가 컨셉인가' 하고 평가했다. 정말 괴이한 데서 현실적이다 그나마 이것도 엄청나게 개선된 것으로 5년 전 교복은 쌩 한복, 그것도 하얀 소복이었다... 당시 학생들은 이런 옷을 입고 산골에서 막 살다 보니 촌스러운 쑥색 교복이 나왔을 때도 '교복 같은 교복이 나왔다' 며 환호해 마지않았다.[6][7]
학생들이 전부 초능력자라 교직원 중에도 초능력자가 많으며 현 교장, 교감 모두 초능력자. 당연하지만 그들 중 다수가 이 학교 출신이다.[8] 강특고 출신을 특채로 뽑기도 한다고... 또한 이 세계관에서는 초능력이 유전되는 모양인지 학생 부모나 졸업생 자녀가 초능력자인 경우도 종종 있다.[9][10]
학년에 따라 학생 수가 뒤죽박죽인데 이는 해마다 태어나는 초능력자 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해에는 일반 고등학교들만큼 입학하지만 어떤 해에는 학생이 한 명밖에 없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학교에서 과외 좀 받을 수도 있지 학생들은 문과, 이과 대신 육체파, 정신파로 분류가 되는데 대대로 사이가 안 좋았다고.[11] 실제로도 대부분이 육체파인 세나네 학년과 대부분이 정신파인 세나네 아래 학년은 작중 내내 지지고 볶는다. 사실 그냥 세나랑 지지고 볶은 것 같다
고등학교인 강특고 외에 초능력자가 가는 대학교도 부산에 존재한다. 이름은 해운대 대학교. 그러나 초능력자들은 성인이 되면 초능력이 사라지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에 학생은 거의 없다. 심지어 재학생이 한 명일 때도 있다...
3 초능력
말 그대로 초능력. 상술했듯 육체파와 정신파로 분류된다. 엄청난 청력이나 동물 변신 등은 육체파로, 염동력과 독심술, 투시 등은 정신파로 분류된다.
인간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초능력이 존재한다. 강특고의 애완동물인 호랑이 호숙이와 토끼 깨순이가 초능력 동물.
초능력은 대부분의 경우 어른이 되면 사라진다. 해운대 대학의 성우도 같은 학년 동기들이 전부 초능력이 사라지는 바람에 4년간 홀로 대학생활을 했다...
다만 극히 희귀하게 없던 초능력이 성인이 된 이후에 생겨나기도 하는 듯. 미술교사인 김 선생이 이 케이스로 대근에게 감금당해 끝도 없이 그림을 그린 끝에 없던 텔레파시 능력이 생겨났다. 동물의 경우에도 이게 가능한지 호랑이인 호숙이도 노력 끝에 인간으로 변신하는 초능력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4 등장인물
항목 참조.- ↑ 사실 이 작가 작품들이 대체로 다 이렇다. 그나마 강특고는 다른 작품에 비하면 연애라인이 많이 나오는 편.
- ↑ 나중에 밝혀지지만 사실 저 공부 잘하는 학생은 공부가 아니라 '의지'가 능력이었다.
시대를 앞서간 의지드립 - ↑ 5년 전 입학한 세나네 선생들이 96기 졸업생이다.
- ↑ 놀랍게도 홀로그램 편지다! 게다가 본인 앞으로 직접 날아간다. 본인 집으로 날아간다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본인이 있는 장소로 편지가 날아간다.
한국형 호그와트 - ↑ 사실 구름다리 수준이 아니라 그냥 판자를 줄줄이 연결한 것뿐이다!
- ↑ 1930년대에는 다 기워입다 못해 옷이 떨어지면 나뭇잎으로 몸을 가리고 다녔다고 한다... 2003년에는 2002년 월드컵 때 대량으로 재고가 남았던 붉은악마 티셔츠를 하복으로 썼다. 이 와중에도 바지는 꿋꿋이 초록색이었다...
수박인가 - ↑ 그나마 세나네 아래 학번부터는 평범한 회색 교복으로 바뀌었다.
- ↑ 작중 등장하는 초능력자 교직원 다섯 명 중 넷이 강특고 출신이다. 그나마도 나머지 한 명은 성인이 되고 나서 뒤늦게 초능력이 생긴 경우.
- ↑ 세나의 아빠 진규도 세나와 마찬가지로 동물 변신 능력자였다.
- ↑ 완결 즈음에 나오는 세나의 자녀들과 마리의 자녀들도 전부 엄마의 초능력을 물려받았다.
- ↑ 그런데 명백히 정신파인 참겸이와 연정이도 육체파인 세나와 함께 수업을 받는다... 학생 숫자에 따라 분리수업을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는 듯.
그냥 설정오류인 거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