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라는 이름의 섬이 한둘이 아닌 것 같으므로, 현재는 개설 항목이 한 개이지만 미리 목차를 걸어 두도록 한다.
1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의 섬이자 행정구역
獐島,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장도리(행정표준코드 4678025340)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 있는 유인도이다. 여러모로 안습인데, 첫 번째는 보성군 주민 대부분이 이 섬의 존재를 모른다.(!!) 두 번째는, 사실 벌교꼬막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이곳인데, 오히려 벌교 본토에 묻혔다.
역사도 파란만장한데, 원래 고흥군 동강면의 땅이기도 했었다(...) 고흥군 지못미 결국 고흥군은 꼬막의 종주국 자격을 벌교에 내준 채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자 나로호를 발사했다 그 결과 1983년 2월 15일에 벌교읍에 편입된 이후 장도는 벌교읍 장도리(...)라는 기막힌 네이밍을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특이한 지명/대한민국 사례에 실리게 되었다.
2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에 있던 섬
조선 초기 여수현이 순천도호부 소속으로 강등된 이후 현재의 여수시 율촌면에 해당하는 지역에 있던 섬이다. 현재는 매립되어서 율촌산단으로 조성되었기에 섬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조선왕조실록 태종실록에 나오는 코끼리의 유배지 중 한곳으로 순천부 장도가 언급되는데, 당시에는 순천도호부와 낙안군이 별개의 행정구역이였기에 기록을 그대로 따르면 당시 코끼리가 유배를 갔다고 하는 순천부 장도가 이 섬으로 추정된다.태종14년의 코끼리 기록
참고로 율촌산단을 돌아다니다 보면 장도공원이라는 이름을 도로 상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이 역사 속 장도에서 유래한 것인지는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