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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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張猛
(?~210)[1]

삼국시대의 인물. 자는 숙위(叔威). 장환의 삼남이자 막내 아들, 장지, 장창의 동생.

2

돈황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 장환이 무위태수로 임명되었을 때 장맹은 뱃속에 있었는데, 그 때 장환의 인수를 가지고 누각에 올라서 노래를 부르는 꿈을 꾼다. 이 일을 기이하게 생각한 장환이 점술가에 묻자

부인은 사내아이를 출산하게 될 것입니다. 이 아이는 다시금 이곳으로 돌아와 필시 관직에 있는 채로 죽게 될 것입니다.

라는 예언을 남긴다.

건안 연간[2]의 초엽 장맹은 군에서 천거되어 공조가 되었는데, 이 때 그는 황하 서안의 네 개 군은 양주의 역소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음을 이유로 삼아 별도의 주를 설치하도록 상서한다. 그리하여 한단상이 이 네 개 군을 통치하는 옹주자사가 되는데, 그 때 공석이었던 무위태수의 보직에는 황하 서안에서 이름을 떨친 장환의 이름을 생각해서 장맹을 조칙으로 보임해 같이 이동하게 된다.

그런데 이 장맹과 한단상은 같은 나이로 어릴 때는 서로 깔보던 사이였는데, 함께 관직에 올라 같이 임지로 떠나게 되자 가는 도중에 점점 더 서로를 미워하게 된다. 임지에 도착하자 한단상은 곧바로 장맹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장맹은 반대로 그 계획을 알아채고 한단상을 공격한다.

장맹의 군사가 도착하자 두 사람의 정청은 서로 붙어있었기에 한단상은 지붕으로 올라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숙위여! 너는 나를 죽이려 하는 것이냐? 허나 내가 죽더라도 귀신이 되어 너를 죽이고 말테다. 화해하자. 아직은 화해할 수 있지 않느냐?

이 말에 장맹은 그에게 내려오라고 한 다음에 그를 질책하고 한단상을 독우에게 넘겨 독우는 일단 한단상을 조사해서 청사에 구류했는데, 이후에 한단상이 도망치려고 하다가 발각되어 죽으니 이 해가 209년이다.[3]

그리고 장맹은 한단상을 위해 곡을 하는 자를 죽이겠다고 말하는데, 방육이라는 자가 찾아와 곡소리를 내고 장맹을 죽이려고 든다. 장맹은 그가 의사임을 알고

장맹은 자사를 죽여 죄악을 행했는데, 이 사람은 충성을 다해 공명을 날리는구나. 혹여 그를 죽인다면 어찌 주 내에 훌륭한 선비들을 포섭하겠는가!

라며 한단상의 상을 치르는 것을 허락한다.

이 때 황앙서읍을 살해하고 반란을 일으키는데, 장맹은 그런 황앙의 행위에 반대하는 양풍을 임시 도위로 삼아 격문을 내려 양풍이 서읍을 위해 복수하는 것을 허가한다.

그 후 한수가 스스로 상주해 장맹을 공격하는데, 장맹은 군세를 동원해 동쪽 방면을 방비한다. 그런데 그 관리와 민중들이 한수를 두려워해 오히려 한수 편에 붙어서 장맹을 공격하니 그는 자신의 태몽에 대해 점쟁이가 한 말을 기억하며

죽은 자에게 지각이 없다면 그걸로 끝이겠지. 혹여 지각이 있다고 하면 나는 머리를 화음이 있는 동쪽으로 향해 아버님의 묘소에 참배나 할까나?
그리고는 누각에 올라 스스로 불을 놓고 죽는다.
  1. 전략 기준에 따른다.
  2. 196 ~ 220년이다.
  3. 후한서 효헌황제기에는 206년 7월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