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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선 |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함흥철도총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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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津驛 / Jangjin Station
'장진'이라는 지역명은 다음에서 유래한다. 고려 말에 이 일대의 지명은 여진어인 '하가루'였다. 그러다가 1667년에 여진어 대신 한자로 표기하면서 큰 강과 큰 늪이 많은 이 고장의 특성에 따라 긴 나루터다... 이래서 장진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근데... 혹시 뭔가 느끼시는 분이 있는가? 하가루? 하갈우... 그렇다. 장진호 전투가 벌어졌던 곳 중에서 최고의 격전지인 하갈우리가 바로 여기다! (하갈우리의 한자명은 下碣隅里.) 정확한 위치는 장진읍에서 동쪽으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이겠지만. 거기서 거기다. 게다가 원래 장진역의 명칭은 하갈역이었고, 그 위치도 하갈우리였다. 하갈역은 미 해병대가 고토리로 철수할 때 완전히 폭파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므로 현재의 시설은 전후 복구한 것이다.
하갈우리는 그 당시에도 장진호 남쪽의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에 미 해병대뿐 아니라 제10군단의 기지가 설치될 예정이었고, 그래서 원진중 유일하게 가장 좋은 상태의 비행장을 건설해서 전투를 벌이면서 완성하였다. 이 비행장을 통해 미 해병대를 공중철수시키자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였다고 하니... 물론 이럴 경우 최후까지 비행장을 경비할 1개 중대와, 고토리의 1개 대대, 그리고 중장비의 대부분을 적중에 버리고 가야 하기 때문에 미 해병대는 공중철수를 거부하였다고 한다.
장진역은 장진강 동쪽에 있다. 장진강 서쪽의 장진 시가지 쪽은 군면리 대폐합 직전에는 경하리(京下里)로 불렸다. 그리고 한 가지 골때리는 사실이 있는데, 장진군에는 읍이 없었다. 장진군의 중심지는 장진읍이 아닌 장진면이었던 것.[1]
이 일대의 위성사진을 보면 그야말로 눈이 부신데, 이는 눈과 구름 때문이기도 하지만 장진호 자체가 얼어서 눈이 부신 것(...) 하긴 구글어스 사진 날짜가 2007년 12월 24일이니.
종착역인 사수역까지는 장진호를 따라간다.
이 역에서 도로와 철도가 갈리는데, 도로는 랑림군 및 전천군으로 이어진다. 한국 전쟁 당시 제10군단은 낭림으로 진격하는 것이 목표였는데(이는 북한의 임시 수도인 강계 공략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두 도로가 분기하는 길목인 유담리까지 미군이 진격해야 했던 것. 헌데 여기서 상상도 못할 재앙이 미 해병대 제1사단을 덮쳤으니... 자세한 것은 장진호 전투 문서 참고.
오로역 기점 54.9km.- ↑ 1979년 이전에는 군청 소재지라 할지라도 인구가 2만 이하라면 읍이 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