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Leech.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그 중 D&D 3.5에 등장하는 초능력(Psionic Power)이다.
2레벨 예견(Clairsentience) 계열 사이언 / 와일더 기본 초능력, 그리고 2레벨 사이킥 워리어 초능력이다.
초능력 기본서인 Expanded Psionics Handbook(XPH)에 등장하였고, d20 SRD에 수록되어있다.
접촉한 대상의 사이오닉/메타사이오닉 재주(Feat, 피트)를 잠시 빼앗아서 쓰게 해주는 초능력이다. 재주를 빼앗긴 대상은 초능력의 지속 시간 동안 해당 재주를 쓸 수 없다. 빼앗아올 수 있는 피트의 개수는 지혜 보정치만큼, 최소 1개이다.[1] 의지 내성을 굴리면 무효화된다.
재주를 빼앗으려면 목표 재주의 선결 조건을 먼저 갖추고 있어야 하지만, 빼앗은 재주를 다른 재주의 선결 조건으로 쓸 수 있다.
적에게 쓰기에는 애매하다. 일단 초능력을 시전할 수 있는 대상에게 붙어야 하는데, 순수 시전자는 대개 멀리 떨어져있어서 붙기가 곤란하고, 근접전 격수에게 쓰려고 해도 그 격수를 먼저 쓰러뜨리지 않는 이상 쓰는 것은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유저들이 찾은 것은 바로 정신 결정이다.
여기서 비롯된 두가지 활용 방안이 존재한다.
- 정신 결정의 접촉 초능력 전달 능력을 써서, 정신 결정이 목표에 다가가게 한 후 사용한다. 이는 보통 정신 결정을 정찰 목적으로 쓸 때 해당된다.
- 정신 결정은 동물 동료와는 다르게 주인이 가지고 있는 사이오닉 직업 레벨 수만큼의 히트 다이스(HD)를 받는다.[2] 이는 정신 결정도 3레벨마다 재주를 얻는다는 뜻이 되는데, 주인이 찍고는 싶지만 우선 순위가 떨어지는 피트를 정신 결정에게 배우게 해서 빌려와 쓰면 된다. 흔히 피트 건전지(Feat Battery)라 불리는 조합이다.
- 다만 정신 결정은 처음 생성 당시에는 사이오닉 타입이 아니니 사이오닉 재주를 주고 싶으면 첫번째 재주로 Wild Talent나 Hidden Talent를 줘서 사이오닉 능력을 줘야 한다.
- 다만 DM이 정신 결정은 히트 다이스를 받지 않고 그냥 시전자 체력의 절반으로 친다고만 하면 전부 없던 일이 된다.
만약 리더쉽 재주나 쓰랄허드(Thrallherd) 상위직을 써서 동료를 얻을 수 있으면 초능력자 동료를 얻은 후에 이 동료로부터 재주를 빌려올 수도 있다.
사이오닉 계열이 아닌 재주는 훔쳐올 수 없으니 착각해서 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