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우(全相禹, 1893년 ~ 1967년)는 일제강점기의 농업인으로 전두환 대통령의 아버지이다. 본관은 완산구(完山)이며, 합천군 가야면의 구장을 지냈다 한다.
1 생애
전영수(全永洙)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한문 지식에 해박하였으며 마을 구장을 지냈다.
그는 성격이 괄괄하여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한 성격이었다 한다. 아버지가 욱하는 성질이라서 아들도... 의리가 강했던 그는 아들 전두환이 여덟 살이던 1939년 한동네 노름꾼의 빚보증을 하면서 종토(宗土)를 저당잡혔고, 이 종토를 돌려받는 과정에서 합천내 주재소 순사부장의 소환을 받았으나 출두하지 않았다.
그해 겨울, 마을 어귀에 있는 ‘요덕뜸’이라는 낭떠러지에서 순사부장과 맞닥뜨렸는데 그는 일본인 순사부장을 때려 눕혀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고 곧바로 만주 지린 성으로 피신하였다. 그리고 2년 만에 귀국했다.
1982년 5월 출판하려다 포기했던 전두환의 자서전 <촛불>에 따르면 “그(아버지)는 유도 3단의 시즈오카 순사부장을 100길의 낭떠러지로 내던진 애국자였다”는 대목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