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임

웹툰 및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해숙.

55세. '슈퍼할매'. 고약한 성질에 말도 거칠고 원류환이 '소금장수도 울릴 여자다'라고 표현할 정도의 구두쇠. 가게 잡일을 도와 주는 조건으로 원류환이 살고 있는 구멍가게의 주인이다. 숙식 제공에 월급 20만원으로 원류환을 부려먹고 있지만 원류환은 이게 웬떡이냐 하며 속으로 좋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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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일을 하고 있는 조두석이란 아들이 하나 있다. 23화를 보면 원류환이 조폭들에게 패대기 당하는 장면에서 원류환이 분노에 손을 부들부들 떠는데, 이 아주머니가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장면과 처음 원류환과 만날때 회상씬에서 원류환의 대사[1]로 보아 원류환이 북한 간첩이라는 걸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족으로 받아들였고 후반부에 보면 사실상 둘째 아들로 여기고 있었다(나중에 원류환의 통장 입금내역을 보면 호칭이 동구→우리 동구→둘째 아들로 바뀐다. 게다가 매달 보내주는 돈의 내역도 월급에서 장가보낼 돈으로 바뀌며 처음엔 20만원밖에 안 되었던 금액이 최후엔 달마다 50만원으로 올랐다. 달동네 구멍가게 수입을 감안하면 친가족에게도 주기 힘든 엄청난 몫을 원류환에게 준 셈). 황재오에게 명령을 받은 간첩에게 죽은 듯 연출이 나왔으나 사실은 남한의 정보부 요원들에게 구출되어 살아있었다.

여담으로 신부전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가지고 있으나 조두석과 원류환에게는 숨기고 있었다. 진작 알고 있었던 원류환이 '빨리 병원 가지 않으면 얼마 못 살아요'라고 말했으나 그 뒤로 별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봐서 여전히 병원에는 가지 않는 듯하다.신부전증이면 병원가서 매주 투석만 하면 잘 사는데...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살아있으면 연락이라도 해달라면서 원류환을 애타게 찾고 있다. 그러다 어느 눈 오는 겨울날 원류환 혹은 조두석이 남긴 '엄마 아프지 마요'라는 메시지를 보고 안타까워하였다.
  1. 인민 공화국 부대 오성조 조장 원류환이라고 띄엄띄엄 말하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