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tly Gloriously
목차
1 개요
다음 만화속세상 웹툰. 다음에서 꽤 많은 웹툰을 연재한 Hun의 작품이다.# 2010년 7월 5일 연재를 시작해서 2011년 4월 28일, 에필로그를 통해 여운을 남기는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소재로 보나 스토리 흐름으로 보나, 1999년 개봉했던 영화 '간첩 리철진'을 연상시킨다. 혹은 2003년 개봉한 영화 실미도와 플롯이 상당 부분 유사하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2013년 3월부터 연재됐던 과거편 겸 외전으로 은위 슬럼버가 있다.[1] 간략한 내용은 여기.#
2 1탄
2.1 스토리
초 엘리트 남파 간첩 주인공 원류환. 실전과 같은 훈련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되어 임무를 받고 남한에 잠입한다. 그러나 갖은 고생 끝에 남한에 도착한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바보 행세를 하면서 달동네에서 생활하면서 주민들의 일상을 보고하라는, 실로 맥빠지는 임무뿐. 평생 누려본 적 없는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도, 원류환은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열과 성을 다해 임무에 매진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와 같이 훈련을 받았던 '리해랑'이 달동네에 나타나는데...
2.2 기타
주인공이 고정간첩이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할 뿐이지, 알게 모르게 많은 간첩들이 파견되어 우리 동네에도 한두명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시작하였다고 한다. 때문에 댓글란에 '작가가 빨갱이', '북한이 좋으면 북한 가서 살아라' 등등의 악플들을 종종 받았다.은위 2가 시작되며 그런 비난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작가로서도 다소 억울할만한게 간첩인 주인공들은 선하게 그려질지라도 작중에 등장하는 북한은 정치적 목적에 따라 부하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막장집단으로 그려질 뿐이다. 묘하게 현실적이다
여담으로 주인공이 작품 속에서 변태같은 복장을 했을 때 댓글란에서 '이 댓글 추천해주면 사진으로 재연해서 올린다'는 공약이 담긴 댓글이 당연하게 베플로 올라가 인증까지 마친 일도 있었다.
2011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만화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2.3 등장인물
소괄호 내 이름은 영화판에서 배역을 맡은 배우.
2.3.1 남파 간첩
- 최완우 : 리해랑 밑에 있던 흑룡조 부조장으로 리해랑이 떠난 후 조장이 되었다. 거구의 덩치에 힘이 강하며 말을 더듬는다. 나이 역시 리해랑보다 4살 많다.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수용소에 있다가 리해랑의 도움으로 빠져 나오게 되어 그 일로 리해랑에게 고마운 마음을 지니고 있었다. 김태원 측으로 왔지만 리해랑과 원류환을 위해 시간을 벌다가 스나이퍼에게 총을 맞고 황재오에 의해 사망한다. 리해랑의 말에 따르면 당에 대한 충성심은 변함없는 인물로 설령 리해랑이 죽었다고 해도 계속 충성했을 거라고 한다.
- 황재오 : 백두조 조장이나 실력은 오성조장 원류환이나 흑룡조장 리해랑보다 못하며 그래서 항상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극이 진행될수록 간첩보다는 3류 악당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찌질한 면모를 보여주며 최후에는 동네 주민들을 인질로 삼아 원류환과 리해랑의 발목을 잡는다. 그 찌질한 면모에 김태원에 의해 팀킬당했다.
2.4 동네 주민
- 허이란[2](이채영)[3] : 25세. 달동네에서 사는 밤무대 재즈 가수. 예명은 란. 상반신 어딘가가 강조되는 노출도 높은 의상을 입고 다닌다.
즉 이 영화의 유일한 색기담당항상 웃고 다니고 걱정이 없어 보이는 성격이지만, 18살에 미혼모가 된데다 부모님이 강제로 외국으로 아이를 입양 보내 한번도 보지 못했다는 슬픈 사연이 있다. 스타가 되는 것이 꿈인 것 같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 듯 싶다. 후반부에 원류환이 준 입양아의 주소와 돈을 받고 다시금 눈물을 흘린다.
- 여담으로 꽤나 골초다. 슈퍼 올때마다 한다는 소리가 담배 달라는 소린걸 보면..
- 조두석(홍경인) : 27세. 전순임의 아들로 동네 순경이지만 행동은 완전히 양아치. 영화판에서는 경찰이 아니라 경찰학원 장수생으로 나온다. 하지만 뒤로는 어머니와 동구에게 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인물로 어렴풋이 어머니의 이상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정확히 얼마나 큰 병인지는 모른다. 평소에 표현은 잘 안 하지만, 어머니와 동구를 정말로 사랑한다. 24화에서는 "형이 돈도 많이 벌고 진급도 팍팍 해서 하나 있는 동생…. 보살필 수는 있으니까. 넌 나만 믿고 살면 돼."라는 명대사를 날린다.
- 고구영(장광) : 65세. 별명은 고영감. 4개의 방을 가진 집의 주인으로 방당 15만원의 임대료로 방을 빌려주고 있다. 동구와 비슷한 나이의 아들이 있었으나 고구영의 대사나 원류환의 생각을 보면 자살로 보인다. 젊었을 적 형사로서 일을 한 적 있으며 그 때문인지 작중 전순임 다음으로 원류환의 정체를 눈치챈다. 이때 원류환조차 위험한 인물이라고 느꼈다.
- 리해랑과 허이란, 그리고 30세의 만화가라는 박기봉이란 백수가 방을 빌려 살고 있다.
- 윤유란(박은빈) : 22세.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경리. 윤유준의 누나. 동생과 둘이서 살고 있는 듯 하다. 원류환이 남몰래 동경하는 참한 처녀다. 바보 행세를 하고 있는 원류환에게도 친절히 인사를 건네는 착한 여자. 그러나 원류환이 길가에 큰일을 보라는 지령 수행 중 마주치거나, 변태 차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들키거나 하는 등 안습한 상태. 원류환은 영화표를 선물하거나 해서 환심을 사려는 시도도 하고 있지만 현실은 시궁창. 후반부에 이야기가 진지해지면서 비중이 사라져 결국 최종화까지 나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원류환의 직업상 연애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있을 테고.
근데 영화 전반적으로 병풍 캐릭터인데…?!
- 윤유준(최우식) : 18세. 남자 고등학생. 누나와 같이 살고 있으며 누나를 절벽이라고 놀리고 못생겼다며 구박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꽤 아낀다.
츤데레 시스콤항상 원류환을 때리고 다녔지만 다른 불량 고등학생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을 때 본인 모르게 원류환의 도움을 받은 이력이 있다. 뭐 어쨌든 본인은 모르니 여전히 원류환을 동네북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인지 원류환이 자신의 손을 피하자 꽤나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 황치웅, 황성민 : 항상 원류환에게 짱돌을 던지거나 놀리는 웬수 같은 꼬마 형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살고 있다. 원류환은 평소에 치를 떨었지만, 치웅이가 없어졌을 때 성민이가 울면서 부탁하자 마음을 돌려 찾는 걸 도와주었다. 어머니에게 고백하려는 이발소 아저씨가 있었는데 어쩌면 새 아빠가 생길지도 모른다.
2.4.1 그 외
- 장만수 : 은밀하게 위대하게 Slumber에 등장하는 인물로 리해진의 고향 친구이자 같은 3군 예비 조원이었다. 2군 진출을 위한 대결을 하기 전 리해진의 상처를 알게 되고 대결에서 밀리게 되자 상처를 공격하려 했으나 도리어 반격당한다. 그 뒤의 생사는 불명.
2.5 관련 용어
- 5446 부대 : 주역 3인방이 소속해 있고 리무혁이 창설한 조선인민공화국의 비밀 남파 특수부대. 오성, 흑룡, 백두, 풍산, 금강[4]의 다섯 개의 조로 구성되어있다. 다른 것 일절 없이 오로지 전투 및 살상능력만을 중점으로 선발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원으로 들어가려면 지독한 배틀로얄을 벌여야 되지만 가족들의 부양에 안정적이기 때문에 지원자는 많은듯하다. 조원은 소위, 조장은 소좌와 대등한 계급이라 한다. 전투능력을 우선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부대원 하나하나가 전투병기와 다를 바 없는 실력을 가지고 있고, 이 중에서도 원류환의 실력이 특히 월등하다고 한다.
- 작 중반 남북 간의 문제[5]로 인해 남파한 부대원 전원에게 자결 명령이 떨어진다. 이를 주역 3인방 포함 몇이 따르지 않으면서 이야기는 큰 국면에 들어선다.
- 가오리 : 가오리의 독침에서 유래한 5446부대 조장급에게 주어지는 개인용 방어 도검. 개인 맞춤이기 때문에 조장마다 각기 다른 디자인을 갖고 있는게 특징이다. 영화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애초에 형상을 만들기도 어렵고..재질 역시 안성맞춤인게 딱히 없고 잘못쓰면 다치는건지라 아예 빼버린듯
3 영화화 (1탄)
김수현(원류환), 박기웅(리해랑), 이현우(리해진) 주연으로 2012년 10월부터 영화화에 들어갔으며 2013년 6월 5일에 개봉이 확정되었다.# 해품달의 김수현이 주인공 '원류환' 역을 맡았다.#
감독은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의 감독이었던 장철수.[6]
여담이지만 밑에 소개한 이동진의 평론도 그렇고, 이 영화의 감독과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감독이 동일인이라는게 서글프다는 의견이 참 많다. 전작이었던 김복남의 경우 관객수 16만명으로 흥행은 재미를 못봤지만 [7] 국내외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반면 이 영화의 경우 정반대라는게 참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웹툰 영화화 작품이고 현재 인기 있는 김수현 덕분에 흥행 한 거지 장철수 감독의 연출력 때문에 성공한것은 아니다. 일설에 따르면 장철수 감독이 전재홍 감독 대타로 들어가서 영화의 실질적인 관여도가 낮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단 내용적으로 보면 각색하기 보다는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다. 다만 러닝타임 제한 때문에 몇몇 주조연들의 과거사들이 영화에서는 표현되지는 않았다.
리해진(이현우 분)의 비중이 전반적으로 늘어남은 물론 원작에서 원류환을 마음 깊이 동경하는 점까지 그대로 표현해서 원작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오해할 만한 씬이 많다. 오죽하면 평론가들이 BL이라는 장르를 대놓고 언급했을 정도(…).사실은 오해가 아니다. 그래서인지 퀴어영화 같다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요소 덕분에 동인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어낸 것을 보면 아마 의도적인 연출이었던게 아닌가 싶다. 제작 영상에서도 여성팬들을 의식해서 촬영했다는걸 보면..
감독이 감독인지라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출품. 그리고 모두들 예상했듯이 인기상 수상.
8월엔 짧은 러닝타임으로 인해 삭제됐던 몇 장면을 다시 추가한 확장판이 메가박스 일부 극장에서 상영됐다. 추가된 장면은 총 10분 가량. 영화만 봐서는 이해할 수 없었던 중요 장면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네티즌들은 "처음부터 이렇게 상영하지 그랬나", "그 전에 본 사람들은 뭐가 되냐" 같은 반응이 대부분이다.
3.1 평가와 흥행
평론가들의 평은 몹시 부정적이고(10점 만점에 4~5점대의 평을 얻었다) 영화 자체의 짜임새와 일부 배우의 연기력, 작품성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원작 만화의 인기와 김수현, 이현우 등 등장 배우들의 덕으로 개봉 첫날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50만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얻으며 흥행몰이를 했다. 7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195만 관객이라는 압도적인 흥행을 거두면서 모처럼 한국영화로서 대박을 보여주었다. 2013년 2분기에 가장 괜찮은 성적을 거둔 한국영화중 하나인 몽타주가 4주가 넘는 기간동안 가까스로 전국 202만 관객을 동원했던것을 생각하면 이 영화의 흥행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알수 있다. 6월 8일, 9일 이틀동안 160만이 넘는 폭발적 흥행을 거두면서 닷새만에 전국 350만 관객, 6월 16일에는 전국 500만,23일에 전국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다만 월드워Z가 개봉하면서 2위로 밀려났고 차츰 흥행세가 하락세이기에 천만 관객은 힘들어보인다는 분석도 있었다.
개봉전 예매율의 80% 가까이가 여성이었고 또 mbc 기사에 의하면 영화를 본 30대 이상 가운데 48%가 자녀와 함께 보았고, 이 48% 가운데 95%가 딸과 함께 보았다니 흥행의 1등공신은 김수현의 소녀팬들로 보인다.[8] 실제로 연령별 평점을 보면 여성의 평점이 남성보다 3점가량[9] 높고 그중에서도 10대 여성과 40대 이상 여성의 평점이 특히 높다.
딱히 경쟁 영화가 없고 또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들 대부분이 은위에 뒤지지 않을정도로 평이 안좋은 점 또한 흥행에 큰 도움을 준 요인으로 꼽힌다.병림픽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백악관 최후의 날의 경우 은위와 비슷할 정도로 평이 안 좋았고, 은위 개봉 일주일 전에 나온 애프터 어스의 경우 은위보다도 평이 훨씬 더 안 좋았으니(…). 다만 스타 트렉 다크니스의 경우 상당히 좋은 평가를 얻었고 고정 팬층도 있는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은위의 상영관 잠식에 의해 스타트랙 다크니스의 상영관이 전멸해버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독과점 논란이 생기는데 영향을 미쳤다. 결국 6월 13일에 개봉하는 맨 오브 스틸 정도를 제외하면 경쟁 영화가 아예 없는 상황.
거기다 맨오브 스틸 이후에는 여성 관람객에게 어필을 할 수 있는 헐리우드 기대작도 없는데다[10], 한국영화도 7월 4일에 개봉하는 정우성주연의 '감시자들'이 개봉대기 중이지만, 이 영화에 같이 출연하는 설경구가 대중들에게 비호감 배우로 깊히 낙인 찍힌지라 흥행보장이 아주 어려울뿐더러 같은 달 17일에 개봉하는 '미스터 고' 이외에는 기대작이 없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도 언제 개봉될지 모르고 국내 흥행에 성공하기 힘들다는 평이 많았기에 이 영화가 더더욱 흥행이 유리했다.
사실 개봉날짜 또한 굉장히 기가막히게 잘 잡았다. 6월 5일이 전국연합학력평가일이였기에 시험이 끝난 학생들의 러시로 개봉 첫날을 시작해서 6월 6일은 휴일인 현충일,이어서 8,9일또한 휴일이었기에 상당한 휴일 버프를 받으며 상영을 시작했다. 더군다나 흥행이 좀 시들해질 6월 후반으로 가면 대학교들의 방학이 시작할 시기니...
이 와중에 이 영화를 혹평한 평론가들에게 공격이 가해지는 사건이 잦은데 개봉 첫날부터 평론가 이동진의 블로그에서 작은 난리가 발생하더니 작은 난리가 아닌거 같은데 6월 7일엔 김혜리 영화전문기자의 혹평에 10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칼럼리스트 김태훈은 "영화는 수다다"에서 "우리까지 이 이상한 열풍에 낄 필요는 없다."며 엄청난 돌직구를 날렸다.(...)
한편 허지웅은 썰전에 출연해서 흥행할 만해서 흥행한 작품이며, 이 작품이 흥행한 것을 무슨 한국 영화계의 위기까지 들먹이는 것은 오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2015년 기점에서 그것은 현실이 되었다그러면서도 후반 전개가 지나치게 타이트한 것에 대해서는 "기승전결결결결결결"(..)이라고 비판했다.
여담이지만 박평식 평론가의 평점이 가장 높다는 점을, 황당하게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10점 만점에 6점으로 평론가 사이에서는 가장 높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가 중앙일보와 한 인터뷰를 보면 이런 논쟁 혹은 혹평이 디워때와 같이 평단에 대한 일반 관객들의 반발이나 혹은 이런 논란에 의한 호기심을 부추겨 (디워와 같이) 대박을 터트리는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
최종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 ||||
개봉일 | 매출액 | 관객수 | 스크린수 | 상영횟수 |
2013-06-05 | 48,700,688,413 | 6,959,054 | 1,341[11] | 117,455 |
2014년 1월 30일 설날특선으로 SBS에서 오후 8시 40분에 방영했다.
그리고 2015년 기점으로 한국산업을 망친 주범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는 작품중에 하나다. 어중한한 제작비와 어중간한 완성도, 그리고 그럴싸한 얼빠 배우들을 나열해 본작이 흥행하자 다른 영화사들도 너도나도 이 행렬에 동참하는 사태를 나열하고 이후 등장하는 대부분의 작품들이 이 영화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3.2 독과점 논란
과도한 상영관 독과점 문제가 불거졌다.
[1]
보면 알겠지만 기가 막힌 수준. 게다가 다른 영화들의 상영시간대를 보면 더욱 기가막힌다. 이쯤되면 억지로 따로 시간을 내지 않는 한 선택의 여지조차도 주어지지 않는 정도의 상황이다.
CGV는 물론 메가박스나 롯데시네마도 마찬가지라서 어떤 경우는 1관을 제외하고 전부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도배한 경우도 있다. 덕분에 기대작 중 하나였던 스타 트렉 다크니스는 개봉한 지 몇 주 되지도 않았건만 막을 내리느냐 안 내리느냐의 고비에 놓여있으며 이 때문에 보고싶었던 영화를 보는데 애로 사항이 속출한 영화 팬들의 분노도 상당하다. 물론 아이언맨3에서 이구동성으로 '할리우드 외화의 독과점'이니, '한국 영화 다 죽는다 이 놈들아'라고 외치던 언론, 영화인들의 입은 잠잠. 언론 기사를 대부분 띄워주기 성 기사가 만연해있다.
거기에 개봉 초기에는 아이맥스 상영관에도 상영을 강행했다. 아이맥스 촬영분조차 없는 영화를 아이맥스관에서 틀어주는 것에서 상영관 독점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알 수 있다. 당장 은위 개봉 당시에 아이맥스 활영분이 있는 영화가 없다면 모를까 스타 트렉 다크니스가 떡하니 아이맥스 촬영분이 있는데 이럴 정도. 덕분에 은위의 경쟁작으로 유력한 맨 오브 스틸을 비롯한 나머지 영화들의 상영관도 제대로 확보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2013년 6월 11일 기준 예매 드랍율이 80%에서 40%로 급락하고 있는데다, 경쟁작 '맨 오브 스틸'의 예매율이 상승세라서 개봉 초반 대박의 거품은 어느정도 꺼질것이라는 관측이다. 천만 관객보다는 500만명 선에서 스코어가 나올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우려는 현실이 되어 맨 오브 스틸은 상대적으로 적은 관에 배정됐다. 게다가 4D나 3D, 아이맥스관을 맨오브스틸에 배치한 덕분에 단순히 디지털관만을 보면 은위보다 관수가 훨씬 적다.[13] 그리고 스타 트렉 다크니스는 정말로 종영을 해버렸다.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874300
은밀하게 위대하게 덕분에 할리우드 영화의 독과점 논란이 사실상 희석된다는 흥미로운 견해도 있다. 결론적으로 영화 자체는 범작 수준이지만 폭풍적인 흥행과 그로 인한 극장가의 상영관 독과점으로 현재 영화 내용과는 별개로 꽤나 치열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따르면 맨 오브 스틸과 월드워Z의 상영 기간도 3주 정도로만 잡고 상영 종료 후 은밀하게 위대하게 상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 다만 이건 루머이다. 두 영화 흥행이 좋다면 당연히 상영관 수 유지와 상영 기간도 늘어나는 게 뻔하다. 그리고 두 영화 상영관 수도 역시 독과점 수준으로 밀리지 않는다. 6월 20일에는 맨 오브 스틸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랑 차이가 없는 750개 상영관 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월드워Z는 1000개가 넘는 상영관을 확보하며 개봉했다.
물론 비단 이 영화만의 문제가 아니다. CJ나 롯데 등 배급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을 함께하는 대기업들의 경우 자사 배급 영화를 자사의 스크린에 도배해놓는다. 대표적인 예로 광해, 왕이 된 남자, 국제시장, 해적, 명량 등이 있다.
3.3 원작 웹툰과 영화의 차이점
- 황치웅이 없어졌을 때 변장한 모습을 하는 것은 같지만 원작에서는 이 행색을 윤유란과 윤유준에게 걸리고, 영화에서는 윤유준과 조두석 등에게는 걸리나 윤유란에게 걸리지는 않는다. 원작에서는 동구임이 들켜 변태 소리를 듣지만 영화에서는 다행히 정체를 들키지 않고 넘어간다.
- 고구영은 영화에서 고이순으로 개명당했다(...) 그리고 박기봉이 고구영의 아들이라고 나온다.[14]
- 초반 전개가 원작에서는 리해랑 조우>황성민 찾기>서상구 자결 요청>리해랑 오디션 순이었으나 영화에서는 리해랑 조우>리해랑 오디션>황성민 찾기>서상구 자결 요청 순으로 바뀌었다. 더불어 원작에서는 원류환은 그냥 놀이터에서 리해랑에게 오디션 결과만을 들었으나 영화에서는 원류환이 리해랑의 뒤를 쫓아 오디션을 보는 것까지 확인한다. 이 장면에서 서상구와 옷을 바꿔입어 우체부 차림으로 리해랑의 뒤를 쫓는데, 그 때문에 놀이터에서 원류환의 녹색 츄리닝을 입고 있던 서상구를 원류환으로 알고 돌을 던졌다 도망치는 꼬마 형제와 그날 밤 늘어난(...) 바지 고무줄을 꿰매는 원류환이 압권.
- 황치웅과 황성민의 어머니에게 고백하려는 남자가 원작에서는 목공소 아저씨이지만 여기서는 이발소 주인이며 후반부에 원류환의 이발을 해주었다.
- 부대원 숙청과정이 약간 다르다. 웹툰이 연재될 무렵에는 대청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 사태가 연이어 터진 시점이었기 때문에 서해상의 교전 때문에 국제 여론에 난처하게 된 북한이 스파이들을 숙청하기로 된 반면 영화판이 나온 시점에서는 리무혁의 쉴드를 쳐주던 김정일[15]이 사망하고 김정은이 남한과의 관계개선 및 리무혁이 정적들의 공격거리 없애기 위한 계획[16][17]으로 부대원들이 숙청된다.
- 원작에서 조두석은 순경이였으나 영화에서는 시험을 보고 있는 경찰지망생으로 나온다. 그리고 조두석이 허이란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온다.
- 각 조 조장들이 가진 자신에게 특화된 근접 무기인 '가오리'가 삭제되었다. 다만 '가오리'라는 이름이 직접 등장하지 않았으나 서수혁의 가오리가 황재오의 무기로 등장했고 최완우의 가오리도 그가 사용한 무기로 나왔다.
- 서수혁의 설정이 전면적으로 바뀌어 아예 이름만 같은 다른 인물이 되었다. 원작에서는 김태원에게 국정원 소속의 아버지를 잃고 북한에 위장진입하여 백두조 조장이 된 다음, 다시 남한으로 내려오는 이중간첩으로 그려졌지만 영화판에서는 러닝타임상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는 모두 집어넣을 수 없었기 때문에, 과거 5446 부대 출신이었으나 탈출도중 동생을 잃고 남한으로 전향한 특수요원으로 나온다. 다만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이런 설정이 후반부 서수혁의 짤막한 대사로만 설명이 되기 때문에 관객들 입장에서는 상부의 지시를 무시하고 원류환 일행들을 설득하려는 서수혁이 이해가 안 될수도 있으나, 영화 설정을 따르면 자신이 5446 부대에 있을 때 공화국 체제와 부대의 앞날에 대해 회의를 느꼈고, 이에 탈출을 감행하다 북한에 의해 동생을 잃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같은 부대 출신의 동생뻘인 원류환 일행들을 구해주려 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덤으로 서수혁과 함께 국정원도 약간 너프받아 국정원 요원이라는 인간들이 최후반 전투에서 무대뽀로 진입해 북한 저격수들에게 엄청나게 손실을 본다. 용의주도하게 저격수 배치하고 진입한 원작에 비하면(…).
- 황재오에 대해서도 영화에서는 사실상 대폭 삭제되었다. 백두조장이라는 설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3류 악당의 면모는 영화에서도 어느 정도 나타난다. 원작에서는 독단 행동으로 인해 김태원에게 죽지만 영화에서는 원류환에서 발리고 리해랑에게 죽는다.
- 최완우의 경우 원작에서는 말을 더듬지만 영화에서는 더듬지 않는다.
- 서상구가 데리고 온 북한 요원들과의 싸움에서 원작에서는 리해랑 혼자
무쌍거의 괴멸을 시키지만 영화에서는 원류환과 리해랑 같이 싸우며 원작에서는 황재오가 스나이퍼들에게 명령을 하지만 여기서는 서상구가 스나이퍼들에게 명령을 해 원류환과 리해랑, 최완우에게 상처를 입힌다.
- 원작에서는 원류환의 어머니가 수용소에 끌려갔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람이 리해랑이지만 영화판에서는 서상구가 원류환을 멘탈붕괴시킬 목적으로 일부러 누설한다.
- 마지막 에필로그의 방동구의 생사를 확인하는 사진의 인물이 다르다. 원작의 사진 속에는 방동구, 전순임, 조두석만이 찍혀 있으나 영화에서는 동네의 모든 인물의 단체 사진이 찍혀있다. 그리고 원작 에필로그에서 방동구의 방 장판 밑에 마을 사람들과 함께 찍어둔 사진이 대량 숨겨져 있던 장면이 영화에선 삭제됐다.
4 여담
리해랑이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만난 원류환과의 대화에서 내래 인민의 락을 보여주갔어! 드립을 친다. 하지만 오디션은 후에….[18] 의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리해진도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 드립 치는데?
간첩들이 아무렇지 않게 북한 방언을 사용한다. 원래 작가는 고증에 맞추어 남한말을 사용하게 할려 했으나 북한간첩이라는 점 때문에 독자들에게 실감을 줄려고 일부러 북한 방언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물론 작중 간첩 3인방은 서로 같이 있을때만 방언을 쓰고 민간인에게는 남한말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도 난수방송이 나온다!
-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북한 저격수들이 SVD로 저격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까지는 미처 CG 처리를 못했는지 노리쇠가 움직이지 않고 총구 화염만 나온다!
독일이 말아먹은 무탄피 소총을 북한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니! 북조선 동무들의 과학력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
5 2탄
페북에 작가가 영화판 관객이 500만을 넘긴다면 2탄을 연재하겠다고 공약을 걸었으며, 실현되자 2013년 10월달 쯤에 2탄을 연재한다고 밝혔다. 2013년 10월 28일 다음 만화속세상에 2탄 예고편이 업로드 되었다. 제목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유일하게.
2013년 11월 14일부터 연재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남한에서 북한으로 파견한 북파공작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주인공은 새로운 캐릭터 경시현. 시즌1에 등장했던 서수혁도 등장. 북파간첩인데 북한장교의 눈에 드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차를 잘못 얻어타서 5446부대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기쁨조의 광대가 되었다는 내용이다.(...)댓글란은 항해 2탄이 또 밀렸다며 울부짖는 작가의 팬들이 가득한데
1탄에 비해서 매력과 완성도가 심하게 떨어졌다는 평이 많다.
리해랑과 최완우가 등장한 것으로 보아 시간적 배경은 1탄이 시작되기 전. 즉 프리퀄이다.
5.1 등장인물
- 경시현: 코드명 하늘소 107. 북한 침투시 사용하는 가명은 황명구. 17세에 사관학교 차석, 2년만에 특수요원으로써의 모든 훈련을 통과하고 북한 특수부대에 침투하는 것을 목표로 북으로 파견된다. 신분증명 없이 특수부대에 들어가기 위해 어린 부랑자 집단, 꽃제비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어 악명을 떨치다, 계획대로 북한 관료의 눈에 띄어 스카웃되어 간다. 그러나 도착해보니 침투한 곳은 기쁨조 제 2 교예단, 즉 서커스단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그렇게 서커스단의 가장 막내로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게 되며 설움받게 된다. 작품 시점으로 22세. 고생 끝에 북한을 탈출하여 일부나마 유용한 정보를 보내고, 몸을 추스릴 겸 덜 험한 원류환 감시조에 투입된다.
- 서수혁: 1탄에 등장했던 인물로 경시현을 북한으로 침투시키는 부대의 팀장으로 나온다. 기쁨조에 들어갔다는 경시현의 보고를 받고 다소 당황하지만, 북한 고위층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기쁨조의 활용가치를 다시 생각하여 작전을 변경하고 애써 침착하게 지휘하고 있다. 지예휘가 합류하고 제대로 된 장비가 지원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올라오는 따끈따끈한 정보들 덕에 앞으로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 지예휘 : 코드명 하늘소 118. 북한에서 사용하는 가명은 박동삼. 원래는 북한 지역 잠입훈련을 위해 파견된 '전격반'[19] 견습요원이지만, 경시현을 지원할 인물이 필요하다는 서수혁의 판단에 의해 긴급 투입되었다. 교예단에서는 수의사 겸 의사로 위장하여 활동한다. 어릴 적에 도심에서 테러 끝에 자살한 북한 공작원에게 부모를 잃은 과거가 있다. 지예휘의 아버지는 지석만으로 북한에서 파견된 남파 고정간첩이었다. 탈출 과정에서 부상이 커 경시현이 퇴원할 때도 입원 중이다.
- ↑ 다음 앱을 설치 해야만 볼 수 있었지만 PC에서도 구독 가능해졌다.
대신 유료크리 - ↑ 영화판의 이름은 허점란.
- ↑ kbs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 희대의 악녀인 이화영 역 맡고있는 분 맞다.
- ↑ 전부 유명한 명산(名山)들 이름이다.
- ↑ 원작에선 서해교전에 따른 북한의 보상, 영화판에서는 정치싸움에서 밀린 리무혁의 꼬리자르기 및 김정은의 우호정책
- ↑ 초기 감독은 풍산개의 전재홍 감독이였다.
- ↑ 그래도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다양성 영화로 개봉했기에 그쪽 기준으로 보자면 상당히 흥했다고 볼수 있다.
- ↑ 일부 여성 관객들의 태도 때문에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영화 상영 중 김수현이나 이현우의 노출신이 나오면 아이돌 콘서트 마냥 꺅꺅 비명을 질러댄 것. 포탈사이트의 네티즌 평점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몇몇 정신나간 빠순이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상당수의 여성 관객들이 이러한 몰상식한 행동을 했다는 말인데...
- ↑ 여성 평점 8.45점 참여율 61%, 남성 평점 5.21점 참여율 39%.. 흠좀무
- ↑ 월드워 Z나 퍼시픽림, 울버린 등은 여성 관람객에게 어필하기에는 약간 무리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 ↑ 역대 3위.
- ↑ 영화진흥위원회(http://www.kobis.or.kr/kobis/business/main/main.do) 역대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 ↑ 3D나 4D, 아이맥스는 일반 디지털관에 비해 요금이 1.5배 이상 더 비싸다. 당연히 디지털관에 비해 접근성 자체는 떨어진다.
- ↑ 영화에선 이름이 별도로 언급되지 않는다.
- ↑ 웹툰 연재 시점은 김정일이 죽기 전이었다.
- ↑ 김정일 사후 5446부대를 개인부대라고 정적들이 떠들어 리무혁이 난처하다는 말이 나온다.
- ↑ 공교롭게도 2012년 말에서 2013년 상반기까지 핵실험, 미사일 발사, 강경발언 등으로 강경책을 이어가던 북한이 이 영화의 개봉시점에서 대화제의를 사실상 받아들여 남북대화 재개에 진전이 있었다.
- ↑ 후반부에 리해랑이 자신은 죽어도 더이상 아무런 여한이 없다고 말하는 그 때 휴대폰이 울리는데 리해랑이 오디션에 합격했고 자세한 건 이메일을 참고하라는 내용의 메세지가 온다. 본래 지령의 직업은 기타리스트인데 보컬로 도전해서 된거였다…. 그러나 때는 이미….
- ↑ 북한 특수부대와의 전면 대결에 대응하기 위해 엄선한 '무력' 담당 전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