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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2일, 코나미는 유희왕 OCG 부스터 팩인 TACTICAL EVOLUTION을 출시했다. 이 부스터는 이전까지 출시했던 부스터와는 많은 점이 달랐고, 그 중 하나가 바로 홀로그래픽 레어의 존재였다. 이 홀로그래픽 레어는 그 항목에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봉입율이 엄청 낮은 까닭에 시세는 장난 아니게 높았다.
당시 유희왕 OCG 카드의 현금 거래 문제 때문에 언론으로부터 대차게 까이고 있었던 대원은 이런 상황이 터지자 시세를 안정시켜 비난에서 벗어나고자 일본 출시로부터 한 달이 약간 안 지난 6월 8일에 이 부스터를 한글화시켜 출시하게 되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한국판 부스터는 절대원소의 힘을 출시한 지 얼마 안 되는 상황이었고, 다음 부스터 무한의 그림자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에서 이런 소식이 나오게 되자, 많은 국내 유희왕 팬들은 "웃기고 있네! 뻥까지 마라!" 식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게 사실이라는 정황과 증거들이 나오게 되자, 대다수의 팬들은 엄청난 쇼크를 받았다. 당시 제일 큰 문제는 아직 국내에 연계되는 카드가 없어서 사용하지 못하는 전술의 발전의 카드들이 상당했다는 점이다. 레인보우 드래곤이라던가 사이버다크 임팩트라던가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일본의 유희왕 GX 방영에 맞춰서 보옥수들이 등장했을때에는 지금의 대우와는 다르게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었는데 그때에는 싱크로나 엑시즈같은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는 시기에 효과 몬스터의 연계 비중이 더 클수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보옥수덱의 상급 몬스터인 궁극보옥신 레인보우 드래곤의 경우, 유희왕 최초의 홀로그래픽 레어였다. 지금처럼 빠르게 정발판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일판이라도 구매하여 보옥수덱을 짜고자 했고 덕분에 수입되어오는 일본판 부스터팩 가격이 비싸고 나오기 힘든 레어 카드를 얻기위해선 다른 사람에게 비싸게 주고 사거나 일판을 더 많이 지르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 시세는 높아질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를 보다못한 대원측에서 조기출시를 결정, 그때까지 지름신이 강림하여 한꺼번에 구매를 한 이들이나 비싼값에 주고 산 사람들은 절규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에도 대원은 일본판 부스터 팩 발매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2008년 초까지 한달에 한번 꼴로 부스터를 내놓으면서 원래 일본과 북미 발매 순서는 대놓고 무시했다. 물론 현재는 사회적 파장과 시세가 많이 가라앉은 상황이기에 환영의 어둠부터는 일본 발매 순서에 맞춰서 내고 있다. 현재 일본판 부스터 팩이 발매되면 국내에 발매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개월 정도이다.
이 일을 계기로 국내 TCG 매장에서 전체적으로 일본어판을 직접 판매하는 수익이 줄어든 반면 한글판이 득세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그 당시에는 일본판에 대한 메리트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보여졌으나, 3개월간의 차이에서 더이상 좁혀지지 않으며, 월드프리미어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일본판도 일본판 나름의 메리트를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