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궁가촌에서 혼자 단씨를 쓰고 있는 작은단사유는 마을사람들에게 따돌림 당하지만 궁적산/궁무애 남매와 사이좋게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날 작은 궁무애는 몽고로 보쌈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걸 막으려던 궁적산이 사망하고 단사유는 온 몸의 뼈가 부러져 산채로 늑대들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다. 그때 단사유는 홀연히 나타난 어느 기인에게 구출된다. 기인이 자신은 백제 싸울아비 고유 무예 '천포무장류'의 전승자라고 하며 우연한 인연을 계기로 단사유를 후계자로 점찍고 구해준 것. 기인에게 천포무장류를 전수받고 무림에 진출한 단사유는 과거 궁무애가 납치당할 당시의 상황을 단서로 궁무애를 추척하기 시작한다. 추적 도중에 여러가지 시련을 겪으며 결국 단사유는 북원의 잔당이었던 흑혈성을 때려부수고 누나를 구출하는데 성공하며 끝을 맺는다. 누구든지 작은 고려인을 건들면 좆되는 거에요.
명왕전기/천인혈 이후의 우각의 3번째 무협소설이며 몰살의 우각답게 잔인한 묘사와 양민학살 장면이 많다. 주인공인 단사유는 이미 무림에 진출할때부터 만렙을 찍은 상태라 마지막 필살기 획득을 제외하면 소소한 레벨업을 외에는 폭발적으로 강해지는 장면이 없는데도 이미 무림 최고수 수준이며 자기 무공의 오의도 보여줄 가치도 없다면서 중원무공을 까기도 한다.[1]
게다가 천포무장류는 기본적으로 분근착골수법에서 출발한 무공으로 특유의 내력이라고 할 수 있는 기뢰는 상대방의 기맥에 파고들어가 기맥을 뒤틀리게 하고 마지막에 터져버리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단사유의 적들은 뼈와 살이 분리되는 끔살을 당하기 일쑤.
주인공 단사유의 성향은 기본적으로 자기사람에게 온화하고 적들에게 냉혹하다는 뻔하다면 뻔한 성격인데 화가 날수록 얼굴을 미소를 띄운다던가 '숨을 쉰다고 모두가 다 살아있는 건 아니지' '내가 말했지. 내 앞에선 감히 누구도 살아있다고 자신할 수 없다고' 등의 대사를 보면 좀 오글거릴지도 모르겠다. 다만 이전까지 전대의 천포무장류는 오히려 광폭한 기세와 냉정한 위엄을 보였고 그 점 때문에 사람들에게 경계를 받게되지만, 단사유가 가진 특유의 미소와 부드러움 덕분에 단사유의 천포무장류가 더 무섭다고 표현되기도 한다.
북두의 권 독자의 시선에서는 북두의 권 패러디로 보이기도 하는 모양. 주인공인 단사유의 무공인 천포무장류는 북두신권의 오마쥬나 아니면 최소한 모티브는 되었다. 물론 그와 별개로 그냥 설정이 비슷해진걸수도 있다. 실제로 간혹 그런 경우가 종종 있는편.- ↑ 오의를 보여줄때다 쟁쟁한 고수들이 끔살당했으며 출두하자 마자 전왕이라는 별호를 받고 무림 최고수 취급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