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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스크롤을 내리니 그림이 움직여요.
접영 / Butterfly(Butterfly Stroke) / 蝶泳
일반인들은 보통 중급단계에서 배우며, 많이 하는 4개 영법중에서 가장 에너지 소모가 많은 영법
올림픽 영법 4가지 중에 가장 최근에 추가된 영법이다. 기원은 평영 대회에서 어느 선수가 선보인 변종 영법에서 유래되었다. 당시 평영에는 '팔과 다리가 좌우 대칭으로 움직여야한다' 정도의 룰 밖에 없었기에 태어날 수 있었던 영법. 기존의 평영에 비해 속도가 빨랐던지라 평영 대회를 휩쓸며 '나비 평영' 등으로 불리다가, 이후 별도의 영법으로 분리되어 버린 것이 지금의 접영이다.
최초로 등장했을 당시의 접영은 팔동작만 현재의 접영이고, 하체의 움직임은 평영의 그것이었다. 완전히 나비였던 셈. 하지만 이 영법을 사용하던 선수들의 무릎 부상이 잦아지자 현재의돌핀킥으로 변경되었다.
다른 영법에 비해 동작의 중요성이 높은 영법이다. 현존하는 영법중 크롤 다음으로 속도가 빠른 영법으로, 물을 뒤로 밀어내는 동작에서는 경우에 따라 크롤보다도 빠른 속도가 나온다. 효율성을 중시해 한팔과 한다리로 번갈아가며 나아가는 크롤에 비해, 양쪽 팔다리를 사용하며 압도적인 추진력을 낼 수 있는지라 이론상으로는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영법이라는 소리도 종종 나온다. 잘 배우면 평영보다 쉽다는 소리가 있는데 수영장 강습때 6개월 정도에 배우는 일명 '굴따기 접영' 이라 불리는 TI 영법의 경우 깊게 수면에 들어가서 웨이브를 타기 때문에 나온 소리고 실제로 선수들이 하는 접영은 모든 영법 중에서 칼로리 소모량이 가장 높다... 전문 선수들도 연습시에 등과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가는 영법이다. 일반인이 선수들 영법을 따라하려면 보통 20~30대 남성도 수력이 최소 2~3년은 되어야 가능하다. 그런고로 일반 수영장에서 접영을 제대로 잘 하는 사람은 강사급이 아니면 찾아보기 어렵다. 그렇다고 일반인이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다. 유튜브만 봐도 단시간이라도 전문강사에게 집중적인 강습을 받으면 초등학생 꼬맹이도 선수영법과 비슷한 접영이 가능하다.
팔 동작의 경우 물 속에선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며 추진력을 얻고, 이를 통해 물 밖으로 솟구친다. 수면 위로 몸통이 나올 때는 저항을 줄이기 위해 서커스의 인간 대포알처럼 차렷과 비슷한 자세를 취한다. 수면 위에선 특유의 버터플라이 자세를 취하며, 새가 날개를 펼치는 것 처럼 팔을 양옆으로 올린다. 이후 물 속으로 다시 들어갈 때에는 만세를 취하듯 팔을 앞으로 보낸다. 접영을 전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차렷이나 만세 등의 극단적인 자세의 예를 들어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수면에 몸이 약간 걸쳐진 채로 동작이 행해지게 된다.
발 동작은 기본적으로는 돌핀킥이지만,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제대로 된 접영 강사에게 배우면, 체득할 수 있다. 흔히 접영의 발동작을 '돌핀킥'이라고 돌핀킥이라 가르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어권에서는 그냥 쉽고 간편하게 플라이킥이라고 한다. '버터플라이킥'이란 정식명칭(?)을 정해서 세세하게 따지는건 아니다. 대부분 체력고갈로 꼬르륵 하는 경우는 입수킥을 강하게 차서이다. 출수킥의 경우 강하게 차지만 입수시에는 균형만 잡을 정도로 약하게 차야한다. 입수킥을 지나치게 강하게 찰 경우 물속에 너무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웨이브 리듬과 스트로크 타이밍을 잃고 출수시에는 더 강력히 차야만 숨을쉬러 물밖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우 금방 체력 고갈이 생긴다.. 숨쉬기에 부담을 느껴서 숨안쉬고 하는 근성가이들이 있긴한데 잘해봐야 25미터 진짜 용써봐야 50미터 이상 가기 힘들고. 당연히 숨을 쉬지 않으면 매우 힘들기 때문에 스트로크가 점점 빨라지면서 더욱 지치는 악순환이 생긴다. 숨을 안쉬고 또는 스트로크 2번마다 쉬어야 빨리간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접영 본좌 마이클 펠프스는 스타트와 턴 할때 첫 스트로크를 빼곤 매 스트로크마다 숨을 쉰다. 속도는 정확한 동작에 달렸지 숨을 적게쉰다고 빨리 가는건 절대 아니다.
또한 팔을 입수시에 쾅쾅 내려치는 경우가 많은데 살짝 물에 걸치는것이 중요하다. 웨이브를 타면서 하이엘보우(팔꿈치가 90도로 유지한 상태)를 유지하며 자연스레 물을 잡는 자세가 되어야 하는데 물론 숙달되기 매우 어렵다. 개인 연습만으로 힘들고 강습과 동작 연습을 도와줄수 있는 드릴(drill)이 필요하다.
그밖에도 안되는 이유가 수백가지가 넘지만 일반인의 경우 동작에 신경쓰기 보다 박자를 잘 맞춰서 물을 타는게 중요하다. 일일히 자세교정하는건 선수도 힘들다 안되는 이유가 너무 많기 때문에 강사들도 연습도 없이 막무가네로 자세를 봐달라고 하면 난감한 경우가 매우 많다.
보통 접영을 배울 때 횡파와 같은 웨이브를 강조한다. 물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이용하는 식으로 동체를 움직여 웨이브를 구사해야 힘을 적게 들이고 멀리 나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전체적으론 이런 웨이브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옆에서 보면, 상하 대칭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입수와 출수 동작이 다르기 때문이다. 입수때는 엉덩이가 위로 나오도록 완만한 n자로 구부린 형태이지만, 출수 시의 몸은 완만한 u자가 아니라 일자를 그리게 된다. 글로 써봤자 소용이 없다.
대부분의 경우 거의 모든 일반인의 자세가 제대로 된경우가 많은데 웨이브를 마치 새우처럼 허리로 타면 매우 보기 민망한 자세가 되고 머리로 타게 되면 밖에서 보면 물속에서 꿈틀이 용춤(?)을 추는 사람을 목격하게 된다. 일반인의 유연성과 등허리 근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인데 웨이브는 오로지 가슴-등 부분에서만 나와야한다. 웨이브가 중심이 허리가 아니고 그위 날갯죽지 높이까지 높을수록 좋다. 물론 등허리에 매우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운동효과보단 간지를 내고 싶은게 주 목적... 거기다 수영장에서 접영을 제대로 연습하려면 레인을 통째로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우측통행 2차선으로 쓰는 일반 수영장 특성상 연습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이 때문에 강습시에 한팔로 하는 접영 연습도 같이 하게 한다.
4가지 영법 중에 무슨 장점이 있냐는 소리를 듣는다. 자유형에 이어 두번째로 빠르긴 하지만 오래 지속하기엔 체력소모와 등 허리에 무리가 많이가고, 실용적인 영법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편견인게 수영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가장 실용(?)적이라생각하는 배영조차도 실용성은 그다지 없다. 물론 일반인이 수영장서 천천히 가면 호흡법이 필요없겠지만 해수욕장이나 하천에서 수영하기엔 전방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영법이고, 물살이나 파도 때문에 단순히 누워 간다고 해서 호흡법을 하지 않으면 물을 퍼 먹는다. 보통 실용성이라고 보는 구조영법은 따로 있으며, 군대의 전투수영에서는 자유형이 아니라 평영에 가까운 동작을 쓴다. 평영이 체력적으로 무리가 적고 전방 사주경계가 편리하며 은밀성이 제일 뛰어나기 때문이다. 자유형은 영법 특성상 옆으로 호흡하기 때문에 전방 시야가 가려지고, 팔다리를 철퍽철퍽 움직이기 때문에 은밀성도 떨어지지만 대신 체력 소모가 나름 적은 편이고 속도는 가장 빠르다.
그리고 실용성만을 생각한다면 올림픽 전체 종목중에 쓸모 있는 종목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각자의 영법에는 장단점이 있고 사용하는 근육이 다르기에 여러영법을 섞어가며 사용하는것이 신체발달과 서로의 영법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