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정맥류

varicocele, 精系靜脈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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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음낭고환에서 나오는 정맥혈관이 확장되어 역류가 일어나고 꼬불꼬불 엉키고 부풀어오르는 질환.

통계 상 일반 남성 중 10~15%가 앓고 있는 질환이다. 상당히 흔한 질병이고 대부분은 큰 문제는 없으니 증세를 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자. 질환의 발생은 대부분 사춘기 시절에 발생한다. 재미있는 점은 환자의 90% 이상은 왼쪽에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왼쪽 정맥의 길이가 더 길고 정맥의 연결이 오른쪽에 비해 덜 완만하기 때문이다. 간혹 두 곳 모두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저 묵념...

서 있는 자세에서 왼쪽 음낭 내 구불구불한 정맥류가 보이거나 만져진다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이 문서를 보면서 하게 될 것이다. 손 씻고 만지자. 정맥류의 크기에 따라 4단계 정도로 나뉘고 2~3단계면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다만 초기에는 상기한 외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장기간 사정을 하지 않았을 경우 고환이 붓거나 묵직한 느낌이 있는 것도 정계정맥류의 정형적인 증상 중 하나이므로 참고하자.
진단은 발사바 법이라 하여 아랫배에 힘을 주었을 때 음낭이 살짝 위로 올라오는데 거기서 덩쿨형태의 정맥다발이 꿈틀거리는 것이 보인다면 정계정맥류이다. 이후에 정확한 진단은 초음파를 통해 할 수 있다.

2 증상

단기적으로는 시각테러 외의 큰 증상은 없으나, 오래 서있거나 장기간 금딸(...)을 하면 고환에 묵직한 느낌과 함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타이트한 바지를 입거나 격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붓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좀 심각한데,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정계정맥류를 앓게 되면 혈류가 나빠져 고환의 온도가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정자의 질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고환 자체의 기능도 저하될 수 있다. 남성 불임 환자 중 21~41%는 정계정맥류를 앓고 있다.

또한 성장기에 장기간 앓게 되면 정상적인 고환의 성장을 저해하여, 평균보다 사이즈가 작게 자라거나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3 치료 및 예방

문제가 있는 쪽의 고환에서 나오는 정맥 전체를 묶거나, 절단해버리면 끝. 과거에는 꼬인 정맥 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정맥을 이었으나 재발율이 굉장히 높아서 사장되었다. 대신 문제있는 정맥을 묶어버리는 치료로 자연스레 다른 정맥으로 우회하거나 새로운 정맥을 만들어내므로 재발율이 현저히 낮아지게 되었다. 다만 수술시에 동맥이나 림프관을 건드릴 수 있으므로 여러 다발의 관 중 정맥을 정확히 골라내는 것이 중요하다. 개복하는 경우는 정맥을 염색하고 미세 현미경 하에서 정맥을 찾아내 묶는다.
수술은 간단하긴 하지만 쉽지가 않은데, 이유는 고환으로 접근하는 방법 때문. 고환을 수술한다고 해서 음낭을 직접 절개하고 여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음낭은 남자라면 알겠지만 수축, 팽창이 무척 자유로운 피부라서 만약 음낭을 직접 절개할 경우 수술 후 부종 때문에 굉장히 크게 부어오를 우려가 있다. 때문에 서혜부 혹은 서혜하부[1]를 절개하여 접근하거나 다른 쪽으로 복강경 접근, 혹은 카테터로 시술하는 방법도 있다. 복강경이나 카테터는 재발율이 개복수술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라 크게 문제되는 사항이 없다면 서혜부를 절개하는 수술이 일반적이다. 전신마취 후 하는 개복 수술이라 해도 절개부위가 그리 크지 않아서 수술 후에 붓기만 없다면 조심히 걸어다니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소변을 볼 경우 압력 때문에 통증이 있다. 이후 일주일 간은 걸어다닐 때나 뛰어다닐 때도 어느정도 제약이 있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혈압이 높아지거나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대략 2~3주 정도 회복기간을 거치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한번 생기면 수술하고 나서도 재발율이 높은 편이므로, 다시 위의 치료를 하고 싶지 않다면 스키니 팬츠 등 압력이 가해지는 의류는 피하는 편이 좋다. 신생아에게도 생기는 병이라 특별히 무엇을 해서 걸린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한번 발병했고 치료 했다면 전술 했듯이 재발율이 높으므로 신경을 써주는 좋다.

색전술이라는 시술도 있다. 시술의 특성상 이쪽은 흉터남을 걱정도 없고, 칼로 환부를 절개해 수술을 받는다는 압박감도 없다. 물론 마취도 하지 않는다. 보통 비뇨기과나 대학병원에 가면 색전술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알려주려고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시술 과정은 우선 영상의학전문 병원에서 시술을 하는데, 의료용 카메라로 혈관을 찾아 백금코일과 경화제로 고환으로 가는 정맥을 막는다. 처음에 팔뚝에 무언가 꽃이는 따끔한 느낌과 배꼽 옆부분에 묵직하지만 경미한 통증을 끝으로 아픔은 없다. 혈관자체를 막기 때문에 혈압이 높아질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혈액이 막힌 혈관을 지나지 않고 주변의 모세혈관으로 확장하거나 새로이 생겨난 혈관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혈압이 높아진다 같은 문제점도 없다. 당일에 치료받고 퇴원도 가능하다. 큰 문제는 없지만 보통 한달동안은 왠만하면 무리한 활동은 삼가하며 시술후 전달받은 유의사항을 잘 지켜주는것이 좋다. 재발률도 기존에 혈관을 묶거나 자르는 수술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할 수 있고 부작용도 없으며 격한운동, 복압을 이용하는 활동등에 전혀 지장이 없다. 단점은 높은 시술비용인데 의료용 고가의 백금이 사용되 적어도 수술비용에 비해 2~3배 이상은 더 높다. 또한 대부분의 병원이 서울에 있어 지방에서 시술받기는 상당수가 불가능하다.

4 관련 항목

정맥류
고환

고자라니
  1. 간단히 음낭 위쪽이고 아랫배 보다는 아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