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상주의

Political Idealism

정치이상주의는 정치나 외교의 목적을 정의, 도덕, 등의 만민 공통의 가치를 내걸며 이를 이뤄가는 것으로서 바라보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윤리, 법 등 규범적인 이야기가 중요해진다. 우드로 윌슨 등이 주장했으며, 국제연맹 등이 이러한 사상의 산물이다.

이러한 사상 속에서 관계국에 대한 신뢰는 중요한 가치로서 등장했으며, 정치현실주의의 주장에 대해서는 갈등과 경쟁을 가열화시켜 도움이 되지 못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비판한다. 즉 국제적 협동 속에서 모두의 이익이 될 만한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생각들은 현대적 의미의 국제기구를 만드는 데에 기여를 했다.

하지만 어떡하랴. 정치는 냉엄한 것을. 1930년대에 국제적 갈등이 심해지면서 이미 중심적인 사상은 정치현실주의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국제연맹은 파국으로 치닫고 소멸했다. 하지만 그 뒤 국제연합이 나와 이러한 이념을 계승하고 있으며, 힘의 견제와 공존을 위한 국제기구도 이러한 맥락에서 볼 수 있다.

결국 국제정치는 정치현실주의을 중심으로 정치이상주의를 향해 달려나가는 이상적인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현실과 이상 모두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