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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제레인트 우: 부활한 제레인트[1]
너는 오랜만에 만난 좋은 동료였다.
- 제레인트가 플레이어에게
또 옛날의 내 이야기야? 어차피 패배자 아닌가? 그런 걸 본받으려고 한다니 너도 참 이상하군.
- 부활 제레인트가 플레이어에게
1 소개
버려진 윌든 할로우에서 벨스커드와 대적한 의문의 금발머리 검사. 캐더락 관문에서 만난 붉은 망토를 걸친 여검사 아르젠타가 부상 당한 자신을 대신해 세인트헤이븐에 가서 그에게 소식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은 다 나을 때까지 발이 묶이는 바람에 함께 이동한다.
한국 성우는 신용우, 일본 성우는 모리카와 토시유키. 한국판의 경우 일명 뉴레인트라고 불리는 부활 제레인트의 목소리는 같은 성우가 맞는지 논란이 있었지만 같은 성우로 판명되었다.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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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의 정체는 골드 드래곤으로, 에이션트라 불리는 고대룡의 두 분신 중 하나(다른 하나는 아르젠타)다. 50년 전의 드래곤 레이드에도 참가했다. 이때의 활약으로 영웅이 되었으며 그의 이름을 따라 이름을 짓는 것이 유행해 지금은 하운드나 고블린조차도 제레인트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
고대부터 대륙을 지켜온 아르젠타와 달리, 어린 시절 그에게 이름을 지어준 켈리의 할머니가 얼마 전에 죽은 걸 보면 깨어난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은 것 같다.
보옥마다 지니고 있는 사명은 적의 배제. 깨어난 이후에는 줄곧 흩어진 케이어스의 사념체를 찾아 봉인하는 일을 해온 듯. 소멸시키기에는 힘이 모자랐다고 한다.
3 자세한 행보
3.1 과거 (50년 전)
근위대장이던 벨스커드를 찾아가 검을 겨루고 신뢰를 얻어냈다. 과정은 자세히 그려지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여섯 영웅과 군사를 모으고 정비한 것은 벨스커드로 추정된다. 과거 블랙 드래곤 레이드 중의 대화를 엿볼 수 있는 퀘스트에서 벨스커드가 제레인트에게 군사는 그렇게 이끄는 게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드래곤이라는 것은 밝히지 않고 인간으로서 그들을 이끌었다. 인간답지 않을 정도로 올곧은 모습이 각 부대를 이끌던 영웅들은 물론 일반 병사들에게도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과묵하지만 강력하고 결코 동료를 버리지 않는 모습에 병사들은 용기를 얻었다. 제레인트가 병사들에게 어느정도로 인기인이었는지는 서브퀘에서 알 수 있다. 개중에서도 특히 벨스커드와 카라큘이 심하게 매료되었으며 이후 드래곤임을 밝혔을 때 가장 충격받은 것도 그 둘[2]이었다.
직접 블랙드래곤과 대적해 인간들의 부대가 도무지 승리할 길이 보이지 않자 인간들이여, 미안하다라며 용의 모습으로 변해 싸웠다. 블랙드래곤을 쓰러뜨리고 보옥을 회수해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분노한 벨스커드가 한쪽 눈을 베고 보옥을 빼앗았다. 벨스커드가 보옥을 흡수해버리고, 그걸 다크엘프 엘레나가 빼돌리자 그대로 설명도 없이 자취를 감추었다. 크게 표현하지는 않지만 그 또한 50년 전 블랙 드래곤 레이드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3]
아르젠타는 둘이서 처치하면 될 것을 굳이 인간과 엘프를 모은다며 화를 냈다. 둘이 가서도 잡을 수 있었던 모양이다.
3.2 현재
아르젠타가 '금발의 검사 제레인트'에게 자신의 소식을 전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이름이 나온다. 발이 묶이는 바람에 결국 같이 가서 보게 된다. 곧장 벨스커드를 잡으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네스트가 완성되었다는 걸 발견한다. 플레이어는 네스트가 뭐냐고 묻지만 아르젠타에게 설명을 떠넘긴다. 여기서 만나는 아르젠타의 음성 대사[4]를 들어보면 설명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모두 아르젠타에게 떠넘긴 모양이다.
30레벨에 수행할 수 있는 메인 퀘스트 '검은 대군주의 비상'[5]에서 NPC로서 플레이어를 도와 참전한다. 드래곤 레이드에 참가했던 전설의 용사답게 압도적인 화력과 사기적인 스펙을 선보여 영웅의 위엄을 드러냈다. 당시는 소드마스터가 가축취급을 받던 시절이라 많은 소마들이 제레인트는 소마의 귀감이라며 훈훈해했다. 이 때 보여준 압도적인 강함으로 많은 팬을 양산했으며, 이런 제레인트의 강함을 이용해 검은 대군주의 연병장을 어비스 솔플로 진행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가 되었다.(이를 제레인트 쩔이라 부른다) 다 끝나고 포기하면 다시 할 수 있어서 포기하고 몇 번이고 우려먹을 때도 있다.
블랙 드래곤으로 각성한 벨스커드와 본신으로 싸우다 남아 있던 한쪽 눈마저 잃고 완전히 실명했다. 자신의 상처 치료와 선지자(로제)의 보호를 위해 세인트헤이븐 왕성 지하를 자신의 네스트로 삼아 그곳에서 기거하게 되며, 이곳에는 아르젠타와 제레인트가 허락의 의미로 내어준 펜던트를 지닌 플레이어를 제외한 그 누구도 접근할 수 없다. 아르젠타는 로터스마쉬로 떠나고 선지자가 깨어나길 기다리며 50년 전 블랙 드래곤 레이드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질문을 받기도 하고 플레이어와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6][7]
45레벨에 진행하는 워리어 2차 전직퀘스트에서는 검에 남겨진 사념의 형태로 나온다. 수행에는 왕도가 없으니 요행을 바라지 말고 성실하게 수련하라는 등의 여러가지 조언을 하며 워리어의 성장을 돕는다.
3.3 부활
플레이어가 보옥을 회수해 아르젠타에게 돌려준 덕분에 부활했다. 외전: 데저트 스톰을 마치면 영상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아누 아렌델에서 만나게 된다.
앞뒤 안가리고 닥돌하거나, 로잘린데를 보자마자 머리채를 잡아 집어던지는 등 난폭한 성격이 되었다. 모습도 성인이 아닌 어린아이의 상태. 부활 이전의 기억은 전혀 없다. 아르젠타는 과거에 대해서는 무엇 하나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았다. 사고방식도 매우 단순해졌는데, 몸이 작아지면서 정신연령도 같이 낮아진 것 같다. 이것은 불완전하게 부활한 것 때문이다. 아르젠타의 말에 의하면 생명의 나무가 가진 힘을 끌어모아 간신히 만들어낸 육체며, 드래곤은 커녕 인간의 형상을 유지하기도 벅차다고 한다. 실제로 전투력도 이전에 비해 상당히 약해졌다. 페더에게 지고, 벨스커드에게도 진다. 불완전한 드래곤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아르젠타의 사망을 앞두고는 벨스커드가 죽이는걸 반대하며 달려든다. 그러나 벨스커드는 한손에 내치고 제레인트를 디스하며 아르젠타를 죽이고 보옥을 흡수한다. 제레인트는 안된다고 울부짖는다. 전엔 남매와 같은 개념이였지만 지금은 엄마와 같은 개념인데 쉽게 할 수는 있을까...지금의 제레인트에게 아르젠타가 얼마나 의지의 대상인지 이해하게 됨과 동시에 정신은 정말 어린아이의 것임을 알 수 있게 되는 안쓰러운 부분.
벨스커드가 제레인트의 검을 돌려주자[8] 금세 신이 나 플레이어에게 어서 아르젠타의 복수를 하러 벨스커드에게 가자고 채근한다. 플레이어는 말리면서 혼자 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
레드 드래곤을 쫓는 플레이어와 함께 작은 그림자의 숲 스테이지를 돈다. 벨스커드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걸 겨우 말려놓은 상태. 예전보다 말이 많아졌는데 아르젠타가 조용히 있으라고 했단다. 그래서 조용히 있었다고. 아르젠타가 없어서 플레이어에게 의지하는지 순진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예쁜 그림이니까 밝은 곳에서 보고 싶다고 들고 나오자고 조르기도 하고 플레이어에게 죽지 말라고 약속을 시키기도 한다. 책과 그림에 흥미를 보이고, 큰 제레인트와 달리 상식이 있다!큰제레의 이미지는 어디로 가는가 자기를 우습게 보지 말라며 지식을 주워섬기는데 섬세란 단어를 헷갈려서 점세라고 하던 걸 얼마 전에 본 플레이어에게는 충격과 공포.
루비나트의 마법에 걸려 힘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울며 뛰쳐나간다.귀여워 힘도 약하고 과거에 대한 기반도 없다보니 많이 불안했던 모양. 플레이어가 설득해 루비나트에게 존댓말로 사과를 한다.귀여워
레드 드래곤 네스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비행할 수 있는 제레인트가 혼자 가서 정찰을 하게 된다. 그런데 루비나트가 에인션트 드래곤이 들어올 수 없게 결계를 쳐놓고는 까먹고 말을 안했다. 마침 찾아온 벨스커드가 뒤쫓아간다. 재회한 장소에서 특유의 화내면서 걱정하는 방법으로 챙겨준 것 같다. 둘이 한판 붙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친해졌는지 잘 지내고 있다고 선물로 현무암을 보내줄 테니 먹으라고 하는편지를 보내온다.
4 기타
이름을 지어준 것은 상인 켈리의 할머니, 리사였다. 같은 노란색 털을 가졌다는 이유로 자신이 기르던 개 이름을 따서 지어주었다. 리사의 오라버니도 같은 이름이었다고 한다. 제레인트는 리사를 위해 식량을 가지고 이동하던 왕국군을 습격했고 이 일로 범죄자가 되어 쫒긴다. 그 후 영웅으로 다시 등장.
길치 속성이 있다. 헤르말테 포구 쪽에서 수행하는 퀘스트에서 나온 이후로는 줄곧 우려먹히고 있다. 용병 시스템에 추가된 제레인트는 계속해서 길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 길 얘기 반, 검 얘기 반 정도.
다시는 볼 수 없기에 더욱 안타까운 영웅이었다. 모두가 좋은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처음 부활한 모습이 나왔을 때는 평가가 그리 좋지 않았다. 둔하고 바보같은 실수는 해도 믿음직스러운 제레인트와 달리 사고만 치고 다니는 꼬맹이였으니 당연한지도 모른다. 외전: 붉은 왕과 붉은 용이 나오면서 인기가 올라갔다.
2015년 1월, 일본과 중국에서는 제레인트 코스튬과 정령이 출시되었다.
여담으로 북미에서의 이름은 제란트(Gerrant). 영어권에서는 "제레인트(Geraint)"라는 이름을 발음하기 힘드므로 수정된 듯하다.- ↑ 팬덤에서는 주로 뉴레인트, 줄여서 뉴레로 불린다
- ↑ 벨스커드처럼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으나 카라큘 역시 충격이 심해 태도가 돌변한다. 바르낙이나 테라마이, 네르윈이 분노를 표현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으나 현 시점의 카라큘은 계속해서 제레인트를 비난하는 표현하는 차이는 메인을 플레이한 유저라면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 당시 동료들은 아무 해명 없이 떠난 제레인트 때문에 큰 혼란과 상처를 입었지만, 제레인트로서는 벨스커드를 추적하고 다른 드래곤들의 보옥을 봉인해야 했기 때문에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후에라도 이런 사정을 밝히지 않은 건, 동료들을 낫게 해줄 수 없으니 그들의 증오할 대상으로라도 남아 그들에게 살아갈 힘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 ↑ 제레인트는 말주변이 없어서 설명은 전부 나한테 떠넘긴단 말이야.
- ↑ 블랙드래곤 벨스커드를 대상으로 한 레이드
- ↑ 주교 이그나시오의 꼭두각시가 되어 움직인 유저 때문에 바다괴물 서펜트라가 부활하자, 성치 않은 몸으로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갔다가 유저를 지키고 목숨을 잃고 만다. 죽는 순간에도 선지자를 데리고 아르젠타를 찾아갈 것을 당부했으며, 유저에게 너는 오랜만에 만난 좋은 동료였다는 격려이자 유언을 남긴 뒤 빛으로 화해 버리고 그 자리에는 그의 보옥만이 남았다. 어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제레인트의 죽음이 네타거리도 못 되는지 마구 고인드립 스포일러를 뿌려대, 간혹 아직 스토리를 거기까지 진행하지 않은 사람이 분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 애당초 이 페이지에서도 부활한 제레인트 이미지를 아무 가림없이 맨 위에 달아놨다...
- ↑ 여기서 옛날 제레인트의 환영을 볼 수 있다. 모든 것을 망쳤다며 괴로워하는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준 영웅이라고 추켜세운다.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인간의 여러 집단과, 엘프를 화합시키는 것이 꿈이었으며 그걸 위해 50년 전 레이드에서 사람들을 모았다고 한다. 죽기 전에 남겨둔 사념체기 때문에 사망부터 그 이후의 일은 하나도 모른다. 부활한 자신에 대해서는 힘이 많이 약해 불안정할 거라면서 플레이어에게 돌봐 달라고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