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합니다. 불법적이거나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포함할 수 있으며, 일부 이용자들이 불쾌할 수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제 사건·사고를 설명하므로 충분히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틀을 적용하시려면 적용한 문서의 최하단에 해당 사건·사고에 맞는 분류도 함께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목록은 분류:사건사고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개요
서울지검과 부산지검 검사를 거쳐 변호사를 개업한 뒤 7년 전 고향 제주로 내려온 변호사 이승용(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가 주차된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살인사건이다. 2014년 11월 4일 부로 공소시효가 만료됨에 따라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2 사건 설명
1999년 11월 5일 오전 6시48분, 제주시 삼도2동 제주북초등학교 옆 체신아파트 입구 사거리에 주차된 자신의 소나타 차량 안에서 이승용 변호사(44)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 양모씨(24·삼도2동)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였다. 검사 결과 변호사는 운전석에 쓰러져 있었으며, 가슴 부위에는 예리한 흉기로 수차례 찔린채 흔적이 있었다. 또한 국과수 감식에서도 과다출혈에 의한 사망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경찰은 차량 내부는 물론 도로에서도 혈흔이 발견된 점에 미뤄 이 변호사가 누군가에 의해 공격을 당한 후 숨을 유지한채 스스로 차량에 올라 운전대를 잡으려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경찰은 도난당한 물품이 없고, 흉기에 찔린 부위가 이 변호사의 왼팔에 집중적으로 나타난 점을 근거로 원한 관계나 수임 사건에 대한 불만 등으로 시비가 붙어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범행 현장 주변에 피가 흥건했음에도 범인은 범행 도구와 족적 등 용의자를 추릴만한 단서를 전혀 남기지 않았다. 범행 상황이나 용의자를 봤다는 목격자도 없었다. 경찰은 사건당시 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결정적인 제보를 기다리는가 하면 각 파출소와 숙박업소, 슈퍼 등에 전단지를 배부하고 심지어 반상회까지 열어가며 사건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2014년 미제 사건이 되고 말았다.
3 다른 변호사 관련 사건
1993년 실종돼 2001년 유골로 발견된 유창석(실종당시 50세·1기) 변호사 사망사건과 지난 2004년 실종된 이종운(실종당시 32세·31기) 변호사 실종사건도 아직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1993년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변호사개업을 한 유 변호사는 실종된 지 8년만인 2001년에 서울 강남구 대모산 중턱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또한 2004년 실종된 이 변호사는 실종 과정에서 약혼녀 최모씨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사건이 미궁에 빠져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