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근방의 예술가인 프리즘이 저지른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지요. 에메랄드 몇 개를 훔쳐 달아났답니다. 우리는 그 보석들을 되찾고 싶습니다. 프리즘이 어떻게 되든지는 상관없습니다. - 오우블랙
발더스 게이트 1의 이벤트. 2장에서 주인공 일행이 나쉬켈 광산에 얽힌 문제들을 해결할 때 발생한다.
나쉬켈 마을의 경비대원 오우블랙이 주인공 일행에게 프리즘이라는 조각가가 에메랄드 몇 개를 훔쳐 달아났다며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프리즘은 나쉬켈 광산 남쪽에 있다. 가보면 열심히 조각을 하고 있다.
아, 아름다운 것! 난 이 에메랄드를 훔쳐서는 안되었어. 하지만 그대의 장엄함을 나타내는 데 그들보다 더 적합한 것은 없었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어 - 내 가게를 버리고, 의뢰받은 일들을 모두 망각하고, 가진 것 전부를 써버렸소. 나는 그대를 완성해야 해! 기다려 봐, 누군가가 있군! 누구요? 당신을 보낸 것은 무정한 그레이울프가 아닌가?
프리즘은 주인공 일행에게 보석들을 훔친 것은 인정하지만 자기 자신을 눈감아 달라고 한다.
그들이 뚱뚱한 여인의 야한 장신구를 장식하느니, 사랑으로 만들어진 예술품의 눈을 장식하는 것이 나을 것이오.
프리즘은 사랑에 빠진 여인의 얼굴을 조각하기 위해 에메랄드를 훔친 것이었다. 그는 이를 위해 속도가 빨라지는 물약을 먹고 며칠동안 잠도 안 자고 작업에 매진한 것이다.
프리즘이 작업을 마무리하는 동안 지켜주기로 하면, 프리즘을 잡으러 온 현상금 사냥꾼 그레이울프와 싸우게 된다. 그레이울프를 죽이면 1400exp와 바스코나를 얻을 수 있다.
그레이 울프에게서 프리즘을 구해주게 되면 그는 작품을 마치고 자신의 삶을 마감한다. 그가 조각하던 여인은 2편에서 나오는 엘프의 여왕 엘레사임이었다.
그의 마지막 유언은 조각의 두 눈, 그러니까 훔친 에메랄드를 가지고 가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오우블랙에게 가져다주면 경험치와 현상금을 받을 수 있다.
발더스 게이트 2에서도 한번 언급되는데, 사원의 부탁을 받아 조각가를 초빙하는 성직자의 퀘스트에서 그가 프리즘을 제외하고는 가장 뛰어난 조각가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