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코나

이 칼은 샤런 성직자들이 오래 전 '달의 축제'에서 산제물을 바칠 때 사용했다. 전설에 이르기를 그녀가 죽었을 때 이 칼을 휘둘렀던 자는 미라로 만들어졌으며, 힘의 상징으롯서 그녀의 가슴속에 칼을 넣었다고 한다. 잊혀진 의식의 첫 번째 단계에서, 한 계절이 지나고 그녀는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했다. 그러나 교파들간의 분쟁으로 그녀의 존재를 알던 몇 안 되는 자들은 죽었고 그녀의 무덤은 잊혀진 여신의 감옥이 되었다. 그곳에서 그녀는 분노를 쌓아가다 마침내 광기에 빠졌다. 나중에 우연히 그녀의 무덤이 발견되었지만 그녀가 어디로 사려졌는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녀가 노여움이 극에 달해 그녀의 칼날과 하나가 되었다고도 한다. 변함없는 증오에 둘러싸여 수백 년을 보낸 칼은 힘을 받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지금 이 검은 전투에서 무서운 힘을 보여준다.

데미지: 1D8 +2
특수효과: +1 냉기 손상
THAC0: +2 보너스
피해 타입: 베기
무게: 3
속도: 3
분류: 라지 소드
사용 불가: 드루이드, 메이지, 클레릭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기. 발더스 게이트 1, 2에 등장.

원래 소유자는 발더스 게이트 1에 등장하는 그레이울프라는 현상금사냥꾼으로, 게임플레이 도중 에메랄드를 훔쳐 도망간 조각가 프리즘에 관련된 퀘스트에서 만나게 된다. 대화 선택만 잘 한다면 불살해결이 가능하나, 아이템을 위해서라면 이런 부처님같은 선행을 베풀 사람이 있을까 싶다.

발더스 게이트 1에서는 최강급 무기에 속하는데, 인챈트 등급이 +2나 되는데다가 롱 소드고 1점의 냉기 피해가 추가된다. 원소 공격을 가하는 무기가 바스코나 외에 아쉬다나(1점의 전기 피해를 주는 워해머 +2)밖에 없는 1편에서는 -독보적인 무기- 가 아닐 수 없다. 그레이울프는 1명밖에 안나오고 마법도 안쓰기 때문에, 언데드들이 호위하는데다가(대화로 호위 언데드들을 바실레우스를 죽이고 싸우게 할 수 있다) 클레릭인 바실레우스를 죽여야 얻을 수 있는 아쉬다나보다 얻기도 쉽다. 워낙에 유명한 검으로 2편에도 등장하지만, +3 이상의 먼치킨 무기가 남아 돌아 백 오브 홀딩안에서 썩는 오버파위세계가 되는 바람에 극 초반을 빼곤 그리 쓸모가 없다.

아직도 이 검을 추억하는 사람이 있어서인지, 2002년에 발매된 아이스윈드데일2에도 바스코나가 등장한다. 다만 게임속에서 자연스레 나오는건 아니고, 에디터인 데일키퍼로 아이템 목록을 봐야지 찾을 수 있다. 바스코나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진 않지만, 다른 양산형 +2 롱소드와는 색감에 차이가 있고 추가 냉기 피해 1점 옵션이 달려 있는 것으로 바스코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작진들도 이 검에 대한 애착이 있는지 이스터에그라 할 수 있는 요소가 숨겨져 있다. 발더스게이트 2의 에디터인 새도우키퍼로 등장하는 아이템 목록을 뜯어보면 정상적인 스펙의 바스코나(롱 소드 +2, 1점 냉기 피해)가 아닌 그냥 이름만 바스코나인 검이 또 있다. 이 검을 에디터로 불러와 써보면 무려 화염,냉기,전기 피해가 각각 1천점씩(!!!)들어가는 먼치킨 무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