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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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58년생. 해커스 교육그룹 회장. 해커스 어학원 교재의 대표저자인 데이비드 조(David Cho)로 잘 알려져 있다.

2 약력

1958년에 태어나 1977년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하여 1984년 졸업하고, 1994년 미국 남 캘리포니아 대학교(USC)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모든 약력에 UCLA에서 언어학 교수생활을 했다고 주장하나 정식 교원으로써 임용이 되었던 것인지는 확인된 적이 없다.

충남대학교 영문과 교수이며 이건 확실하다.

3 논란

2002년 경부터 종로2가의 한 학원에서 유출된 토플 문제들 중심으로 단기간에 점수를 올려주는 강의로 이름을 높이기 시작했다. 그 당시 뉴미디어였던 인터넷과 pc통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다른 학원 영어강사들과는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UCLA교수 경력에 의심을 갖게 하는 이유는 미국 명문대인 UCLA에서 교수까지 했다는 사람이 하루 아침에 어떻게 종로 토플 강사가 될 수 있는가이다. 충남대 교수로 임용되기 전에는 토플강사와 해커스 어학원을 차리는 등 학원사업을 펼쳤으며, 그가 2006년에 저술한 '해커스 토익 보카'는 10년 가까이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8년부터 충남대 교수직을 걸어놓고 육아 휴직과 안식년 명목으로 강의를 전혀 하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해커스어학원과 출판사인 해커스어학연구소 운영을 해왔었다. 토익 시험문제 문제 불법 유출 사건으로 2012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조동인이 집필한 해커스 교재의 높은 시험 적중률이 유출문제에 의한 것임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해커스 어학원은 2010년 1,000억 원이 넘는 매출과 360억원의 순이익을 자랑하는 국내최대 어학원으로 발돋움하였다. 어학원 지분은 100% 데이비드 조가 갖고 있으며 나머지 계열사 지분 대부분도 부인과 자녀 소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수로 임용된 이후 충남대 재직 기간 가운데 절반 이상을 국내 대학 교환 교수제와 육아 휴직제도를 이용해 학교 밖에서 활동했었다. 국립대 교수로서 외부에서 영리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공무원법 위반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지만,[1] 본인은 지분만 갖고 있지 학원 운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이는 재판부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유죄가 선고되었다. 이로 인해 현재는 충남대에 퇴직을 한 상태이다.

이렇게 사업이 잘됐음에도 불구하고 강의도 전혀 하지 않으면서 왜 교수직에 이름을 걸고 계속 사업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는 의문이 남아있다.
  1. 현행 국가공무원법 상 국립대 교수는 연수나 휴직 중에도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며, 영리를 추구하는 행위나 재산상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를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