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해커스쿨을(를) 찾아오셨나요?
목차
1 개요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 기업. 해킹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처음엔 어학원이었다가 이젠 여러 업종으로 뻗어나가 교육계에서 중견기업이 되었다.
영어가 곧 권력인 이 나라에서 어떤 경로로든간에 한번쯤은 접하게 되는 존재이다.
어학, 특히 영어에서는 탑티어. 솔직히 아래 항목을 읽게되면 그 이유가 불법인지 합법인지는 넘어가더라도 왜 이 학원이 영어에서 탑티어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잡플래닛에서 가장 핫한 기업 잡플래닛에서 평가가 많이 안 좋던데..?
해커스 안도 핫하다
왕초보 영↗어 해⬇커스톡
2 창립 및 발전
조동인에 의해 1999년 여름에 창립되었다. 그해 가을에 어학연구소를 설립한 뒤 연구 과정을 거쳐 2002년 11월에 해커스 토플 그래머를 출간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토플과 토익, 텝스와 관련된 서적을 출간하고 있다.
이후 학원 사업에 진출하여 2004년 1월에 삼성역 부근(본원)과 선릉역부근(분원)에 첫 학원을 열었고, 2006년부터 온라인 강의 사업인 챔프스터디를 시작하였다. 2008년 2월에는 삼성역 부근에 있던 본원을 강남역 부근으로 이전하였다. 2008년 6월에는 취업 사이트인 해커스잡을 론칭하였으며, 2009년 10월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점프해커스를 론칭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창 레드 오션인 공무원 학원 시장에도 해커스패스라는 브랜드명으로 진출하고 있다. 역시 고난도 1순위인 공무원 시험 영어 과목이 주력이다. 대부분의 공무원 학원들이 노량진과 그 주변 지역을 본진으로 삼은 것에 비해, 해커스는 특이하게 원래 어학원 시절부터 본진이었던 강남역(신논현역) 부근에 공무원 학원 본진을 차렸고 강남 캠퍼스는 노량진 유명 강사를 데려오지 않았어도[1] 해커스 이름만으로 나름 잘 굴러가고 있는 중이다. 노량진에도 분원은 있긴 한데.... 그냥 있다는 정도에 의의를 두자.
편입학원 시장에서도, 종로학원의 자매 브랜드였던 종로편입을 인수해 해커스편입으로 이름을 바꿨다.
어학원, 공무원 학원 모두 주변 식당, 카페, 병원 등과 협력하여 수강생들과 직원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 중이다. 다만 수강증이 부실하여 별로 실용성은 없는 편이다.
2016년 3월 임용고시로의 진출을 선언하였다.
3 어학교재
토익, 토플, 텝스, 아이엘츠, 오픽, 토스 등 대부분 영어와 관련된 서적을 제작하고 있다. 토익과 토플의 경우 해커스 시리즈로 공부하는 것이 사실상 정석이다. 토익은 그냥 독학이 가능한 시험인데 누가 그럽니까? 교재 목록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징 중 하나는 mp3파일을 유료 구매한다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회원가입도 해야 한다. 단, 최근에는 LC파일들을 거의 상시 이벤트로 풀어버리고 있다.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기출문제 오답노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이 회사는 아예 TOEIC L/C 음원에 고사장 소음이 들어간 고사장 소음버전, 매미 울음소리가 들어간 매미 버전도 출시했다.
3.1 해커스 보카
일명 초록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토익보카, 텝스보카는 표지가 노란색이라 노랭이라고 불린다.
집필가는 데이비드 조(한국명: 조동인, 이 사람에 대한 자세한 것은 밑에 각주⑺을 참조) 이며, 다년간의 토플 및 유학생 지도경력으로 이 책을 집필함을 밝히고 있다.한국인 유학생들을 많이 아는 듯하다.
해커스 보카는 난이도가 상당한데, 이 책을 웬만큼 마스터한다면 GRE나 SAT수준의 영어시험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시험을 어휘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 즉 이 책만 제대로 파면 어지간한 시험에서는 다 대처 가능하다는 소리.
공무원 보카 책도 노란색인데, 7급과 9급 시험에 생활영어로 자주 출제되는 구동사와 응용 기출문제를 추가하고 고 2,3 필수어휘는 뒤로 밀어 놓았다. 실제로 공무원 시험 하프모의고사 단어 정리에서도 고등학교 과정에서의 중간 난이도 어휘는 해설에서 생략되는 편.
4 해커스 어학원
국내 3대 어학시험과 미국 유학과 관련된 시험(SAT, GRE)을 대비하는 학원이다. 대부분 위에 기술된 어학교재를 주교재로 수업하며, 강사에 따라 부교재나 자료를 활용하기도 한다.
어학교재와 마찬가지로 어학원 분야에서도 해커스의 입지는 독보적이다. 토플, 토익, 텝스 할 거 없이 해커스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몰려온다. 지방에 사는 학생들은 근처에 방까지 잡고 다니기도 한다. 흠좀무... 덕분에 강남역 주변에서는 해커스 교재를 팔짱에 끼고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방학이 되면 그 수가 부쩍 늘어난다.
특히 강남역 일대에서 텝스 강의를 개설하는 어학원은 해커스, 파고다, 이익훈 어학원밖에 없고, 나머지 학원들은 거진 토익 올인이다.사실 YBM은 토익을 주관하는 업체다보니 토익만 밀어줄 수밖에 없다 그 중 해커스가 종합반과 단과를 합쳐서 개설강의 숫자에서 파고다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텝스가 수요가 없는 시험이 아닌데도[2] 신경 쓰는 학원이 거의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
흔히 대학원이나 전문연 생각할 정도의 학업능력이라면 굳이 학원 안다녀도 컷은 넘길수 있다고 하지만,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영어 공인시험을 쳐본 사람은 알겠지만, 영어를 잘하는 것과 영어 시험을 잘 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다. 네이티브 급으로 영어를 잘한다면 고득점할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정말 현실적으로 얘기해서 시험이란 건 찍기를 하든 뭘하든 빠른 시간안에 정답을 많이 고르면 장땡이다. 또한 텝스는 토플과는 다르게[3]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이 분명해야 하므로 이런 걸 실생활에서 쓰나 싶을 정도로 잡다하게 외워야 될 것도 많다. 학원을 다니면 이런 스킬과 외워야 될 부분을 분명히 짚어주기 때문에, 자기가 영어 잘 한다고 깡으로 시험치지 말고 문제 유형이나 자질구레한 암기사항을 익힌다는 마음으로 학원을 한번쯤 다니는 것은 분명히 도움이 된다. 그리고 전문연 컷이 나날이 올라가면서 서울대 대학원생도 점수 못 맞춰서 떨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해커스가 강점을 보이는 부분도 이런 부분인데, 실제 수업을 들어보면 영어 실력을 늘린다기는 보다 토익 점수를 확실하게 잡게 해준다는 게 어떤 건지 알 수 있다. 심지어는 마지막 비법으로 어떻게 찍어야 확률이 높은지(...)까지 가르쳐 줄 정도라, 오히려 정석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잡다한 스킬만 잔뜩 가르쳐준다는 비판도 받는 편. 하지만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영어실력 보다 토익 점수가 필요한 국내 현실에서 오히려 단기간에 점수 상승 스킬을 알려주는 해커스의 인기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업무강도가 상당히 센 편이다. 심심찮게 휴직이나 퇴직하는 강사도 나온다. 몸이 무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근무강도가 살인적이란 점은 확실하다. 살려줘 이 점은 강사 뿐 아니라 해커스에서 근무하는 사무직도 일맥상통하며 교육업계에서 급여가 가장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업무강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해커스 조교는 최저임금의 120% 선에서 급여를 받지만 어째 자주 바뀐다.
4.1 수업특징
어학시험 대비반은 현재 점수대를 기준으로 기초 - 중급 - 정규 - 실전 순의 커리큘럼을 가지는데, 이 중 정규반의 경우 수강인원이 가장 많으며 100명 내외의 학생들을 모아놓고 대형강의로 이루어진다. 보통 3시간 단위 종합반 수업 기준으로 조조, 오전, 오후, 저녁이 풀타임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대형강의실은 하루 종일 비는 타이밍이 없다. 그래서 시간대가 바뀔 때마다 입장하기 위해 강의실 앞에서부터 긴 줄이 생기는 것은 기본이다. 그래서인지 학원비도 동네 영어학원 수준, 때로는 그 이상으로 저렴하다. 수업료는 어학원 사이트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재미있는 것은 텝스나 토플의 경우 중급반은 의외로 인원이 적은 편인데[4], 중급반에서 목표로 하는 점수를 달성하면 어지간한 곳에서 요구하는(예 : 각종 고시, 대다수의 대학원 입학, 전문직 자격증...) 영어 시험 커트라인을 넘긴다. 그래서 중급반에서 끝내고 필요에 따라 다른 시험으로 넘어가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는지, 아니면 상담할 때 중급반을 권유받고도 중급이라는 이름이 갖는 이미지 때문인지 정규반을 등록하는 사람이 많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정규를 가는 가장 큰 이유는 학원에서 1타 강사들을 정규반에 배치한다는 것이다. 또한 강사들도 정규반과 중급반 수강 인원도 다르고 정규반이 학원의 얼굴이나 다름없기에 정규반 수업준비는 몰빵으로 하는 반면 중급반은, 다 그런건 아니지만 간혹가다 2009년 2010년 자료로 수업하는 경우도 있다. 중급반과 정규반을 같이 들어보면 강의 질이며 강사님들의 스킬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음. 고로 자기 점수가 정규를 듣기에 한참 부족한게 아니면 무조건 정규를 가라. 하지만 정규반은 열림과 동시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빨리 수강신청을 할 것.
물론 취직을 위해 토익이 필요하다면 최대한 고득점을 맞는 것이 고스란히 스펙이 된다. 하지만 텝스나 토플을 보는 곳은 일정 점수를 넘기기를 원하는 거지 고득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5] 좀 고생 덜하고 싶으면 중급을 가는것도 방법.
교재는 해커스가 출판한 교재를 주교재로 하고, 거기에 강사들이 만든 부교재와 핸드아웃이 더해진다.[6] 부교재는 학원 근처 제본소에서 구입하며, 종합반일 경우 한 과목당 5천~1만원씩 받는다. 개강 첫날에 수업 끝나자마자 우사인 볼트가 되지 않으면 계단을 넘어 보도까지 점거한 긴 줄을 보고 좌절할 것이다(...)
학원 내에서 통용되는 용어가 몇가지 있는데, 주교재는 표지색을 따라 읽기 파랭이, 듣기 빨갱이(...)(어감상 잘 안쓰는 분도 있다), 단어집 노랭이라고 부른다. 또한 보기를 설명할 때 B와 D 발음이 헷갈리게 들릴 여지가 있으므로 B를 Bob[7], D를 David라고 많이들 사용한다.
SAT의 경우 토플이나 토익 수업에 비해서는 강의 규모가 적은데, 이는 당연히 SAT가 토플이나 토익보다는 수요가 작기 때문. 그 때문에 SAT 수업의 경우 수업료가 좀 더 비싸다. 하지만 가성비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 애초에 SAT 시험 타겟의 특성상 시중 단가가 워낙 높은 편이라 그에 비하면 싼 거라...
GRE의 경우도 수강생을 많이 모으는대신 단가가 싼편이며 해커스 강사들이 모여 gre대비용 어휘집을 만들었는데 gre공부에는 필수로 여겨지는듯 하다.
LSAT 강좌에 대해서도 추가바람
4.2 스터디
학원 강의 후 조를 짜서 강의 내용과 같은 학습을 진행한다는 개념의 '스터디'를 처음으로 만들어 낸 학원이기도 하다. 실제로 어학원들 중 스터디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타학원 대비 매우 높은 편이며 강의에 대해 학원의 입김이 가장 세게 작용하는 만큼 스터디 운용 및 개별 스터디에 대한 관리가 잘 되는 곳이다. 그리고 공무원 학원에도 영어과목을 중심으로 스터디 시스템을 적용 중인데, 실제로 영어 수업에서 5~6명 정도가 한 그룹으로 같이 공부하게 된다.
5 온라인 강의
챔프스터디라는 사이트에서 온라인강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현재 챔프스터디는 해커스 그룹의 통일성을 위해 해커스 인강으로 이름을 바꿨다. 해커스 인강에서는 영어교육 컨텐츠 외에 제 2외국어나 면접, 자소서 쓰기 강좌, OA 강의, 리더십 강의 등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종류의 동영상강의를 판매하고 있다.
사실 여기의 토익 자유게시판은 토익 수험생들만 가는 곳이라 보통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끌지 않지만 디씨 못지 않은 활발한 병림픽으로 은근히 유명하다. 토익 시험이 끝난 당일에는 ETS는 공개도 안하는 정답가지고 누가 맞네 누가 틀리네 하는 문제로 상당한 병림픽을 벌인다. 내가 아는 토익 강사는~ 미국인 친구는~ 내가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녔는데~ 등등..아침에 시험보다 멘붕하다보니 일요일 하루 정도는 다들 미치는 것 같다
참고로 챔프스터디의 토익 자유게시판의 비법과 팁은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편이 좋은데, 자사 커뮤니티인만큼 조교와 알바들의 고나리관리가 심하기 때문. 비법들을 모아보면 결국 해커스 토익 교재들이 최고고 해커스 선생들이 최고다로 귀결되는데, 일반 학생인척 게시물들을 돌아가며 올리지만 토익 1~2달 정도 준비한 사람은 바로 눈치를 챈다. 분명 2달전에 해커스에서 토익졸업했다는 수기를 쓴 수강생이 2달 후에 또 졸업하고 그렇게 1년 내내 졸업만 한다 카더라 그런 이유 에서인지 ETS에 내놓은 공식문제집은 여기서 백이면 백은 까인다. [8]
여기에 공무원, 공인중개사, 평생교육원, 독학사, AFPK/CFP 등은 브랜드 별 각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들은 그나마 깔끔한 편. 최근 어학원 사이트를 리뉴얼하여 비교적 깨끗해졌다.
6 해커스 공무원(해커스패스)
운영업체는 챔프스터디로 위의 인터넷 강의와 운영자가 같다. 공무원 학원 업계 중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시장으로 진입하였다. 인터넷 강의를 운영하는 업체답게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학원은 노량진과 강남역 두 곳에 있으며,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각기 다른 이름을 쓴다.[9] 여느 공무원 학원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학원 중 방문수와 합격률이 1위라면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이 업계에 뛰어든 지 얼마 안 되었고, 합격수기의 수가 1위 치고는 영 적은 것으로 보아 진짜인지는 모를 일이다. 본업이 영어학원이라 그런지 공무원 시험에서 영어가 가장 어려우며[10], 그걸 극복하려면 우리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모토. 매년 초 공무원 시험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고, 특이하게도 종합반 중 수업료 환급 코스도 있다. 환급 기준이 상당히 살벌한 게 문제라면 문제지만.[11]
여담으로 교재가 엄청나게 비싸다. 한 세트 당 가격이 거의 5만원에 육박한다. 수업료보다 교재비가 더 비싸다(...). 그래서인지 신토익 기본서에 이어서 공무원 국영사 기본서도 무료배포 행사를 한다. 2016년 9월 26일 현재 9차 앵콜이벤트를 진행중에 있다.
최근 EBS와 제휴를 맺은 듯 하다.
여타 공무원 학원과 마찬가지로 시험 후 채점&합격 예측&해설강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을 실천하려는지 온/오프라인 강의도 할인 중에 있다. 채점을 하고 수험표를 인증하면 기프티콘의 형태로 1인 1닭을 증정한다고 광고하고 있는데, 원생들은 응모는 하면서도 반신반의하는 모양. 요새 치킨이 얼마나 비싼데
7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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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문제유출 사건으로 경찰에 적발되었다. 해커스 어학연구소에서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하여 토익, 텝스 등의 문제를 유출했다는 것. 단순히 기억을 바탕으로 문제를 복기하는 걸로도 모자라 초소형 카메라와 녹음기까지 동원하여 유출했다고 한다! 해커다! 해커가 나타났다! 역시 이름이 해커스인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해커스에서는 사이트에 팝업창까지 띄워가며 불법 유출이 아니라고 열심히 해명하였으나... 결국 연구소 직원들은 벌금형에, 조 모 회장은 집행유예에 처해졌다.
그렇지만 당시 수험생들은 해커스를 옹호하면서 오히려 ETS와 국내 토익 시행사인 YBM을 비판하는 경향을 보였다. 어학시험 좀 준비해본 사람이라면 ETS가 얼마나 돈독이 올랐는지 알 것이다. 따라서 완벽에 가까운 시험대비 교재와 강의를 선사한 해커스 그룹은 이들에게 그야말로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수험생에게는 해커스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보다 자신들의 영어점수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 더 중요했던 셈. 일부 네티즌들은 해커스를 죽이려는 경쟁 영어학원들의 음모(...)라고까지 말했다. 영어에 목을 매야 하는 우리 사회가 빚어낸 아이러니이다.
문제 유출로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언론보도는 오히려 해커스가 가장 정확하다고, 그것도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이, 광고한 꼴이 되고 말았다. 덕분에 수강생 폭증. 이정도면 진정한 전화위복이 아닐지?
그리고 2014년 현재, 문제유출 논란은 완전히 잊혔다고 해도 무방하다. 아니 당장 2012년 2월에만 해도 수강생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학원 잘 다녔다.
8 트리비아
2014년 12월부터 BBC 드라마 셜록 컨셉의 광고를 하는데, 주인공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상당히 닮은 모델을 내세워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팬들은 나의 베니는 이렇지 않아!를 외쳤다 게다가 성우의 목소리까지 해당 드라마의 한국어판 녹음에서 셜록 역을 맡은 장민혁과 비슷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김영선 성우이다. 두번째 영상의 여자 목소리는 어째 레이디 레이니콘 성우 같다
- ↑ 영어의 경우엔 거의 해커스어학원 출신이고, 타 과목의 경우 학원 개원과 함께 기존 공무원시험 강사+수능 전문 강사들을 영입했다.
- ↑ 당장 대다수의 대학원이나 전문연구요원부터가 타 공인영어 시험의 성적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텝스 점수만 받는다. 전문대학원에다 취직 안 되어서 대학원 가는 사람이 넘치는 상황을 생각하면 수요가 없는게 더 이상하다.
- ↑ 토플은 라이팅과 스피킹에서 템플릿이 존재할지언정 출제자가 의도한 완벽한 정답은 없다.
- ↑ 정규반은 자리가 미어터지는데 중급반은 20명 정도로 수업한 적도 있다!
- ↑ 여기에 거의 유일한 예외가 되는 것이 전문연구요원 선발이다. 텝스 점수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2015년 기준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텝스 750점 정도를 안전권으로 보고 있다..
- ↑ 주교재의 저자가 데이비드 조(David Cho)인데, 이 사람은 오랫동안 신비주의 전략으로 비밀에 싸여있어서 가공인물이란 소문까지 있었다. 그러나 2012년 토익 텝스 문제유출사건 수사 및 재판 때문에 정체가 드러났다. 알고보니 충남대학교 영문학과 조동인 교수였는데, 데이비드 조와 동일인물임이 밝혀지면서 충남대측에 사표를 냈다. 국립대학 교수는 준공무원 신분이라 영리활동 및 겸업에 제한이 있는데, 그것을 어기고 해커스학원 운영 및 각종 영어시험교재를 판매했기 때문이다.
- ↑ 혹은 Boy
- ↑ ETS 공식문제집들의 경우 정식 토익시험과 듣기 성우가 같기 때문에 처음 토익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오히려 이쪽이 낫다. 다만 기본서가 부실하고 난이도가 평이한 수준이라 기본적인 개념은 해커스 교재들로 잡고
결국 해커스700점 이하의 입문자들은 ETS 문제집, 800점 이상의 고득점을 원하는 수험생이면 해커스에서 나온 교재들을 주로 활용하는 편. 특히 ETS LC 문제집의 경우 정규토익시험과 LC 성우가 똑같기 때문에' 토익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 - ↑ 참고로 보통의 공무원 학원이 노량진에 본원을 두지만 이 학원은 강남이 본원이다.
- ↑ 다만 이건 사실이다. 공무원 시험을 치른 뒤 점수를 분석해 보면 영어가 가장 낮다고 한다. 과락도 가장 많이 나온다고.
- ↑ 선택과목까지 포함해서 95% 출석 시 인정되는데, 이게 어느 정도인가 하면 2달 동안 이틀 이상 결석하면 안 된다! 실질적으로 100% 출석을 요구한다. 출석은 지문인식으로 처리한다고.
- ↑ 몇몇 부대에선 토익 기준점을 넘긴 사람이 상당했고, 그렇지 않았던 인원은 영어 공부하길 싫어했다 보니 해커스에서 준 책이 남아도는 경우가 있었다. 결국 맥심과 함께 복사기 밑에 보관되는 책이 되는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