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아 웨지우드

Josiah Wedgewood(1730-1795)

18세기 영국의 도예공. 유약을 개선하고 도자기 생산을 산업적으로 조직하여 대량생산하는 기초를 닦은 도예가이자 사업가이다. 영국과 러시아 왕실에 도자기를 납품했다. 도자기의 생산성과 품질관리를 위해 유럽에서 최초로 파이로미터(고온 온도계)를 고안해내기도 했다.[1] (그 이전까지는 작업자가 도자기 가마에서 나오는 열복사선을 눈으로 보고 온도를 짐작했다.)

그에게서 유래한 도자기 브랜드 웨지우드는 지금까지도 최고급 도자기 브랜드로 통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찰스 다윈의 외할아버지이기도 하다. 말년에 동업자가 죽은 뒤 다윈 가문과 동업하면서 자신의 딸을 시집보냈는데 그녀가 낳은 아들이 찰스 다윈이다. 웨지우드 가문에서 상속된 부 덕택에 다윈은 진화론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
  1. 산화철을 혼합한 점토가 고온에서 수축하는 것을 이용했는데 당대 온도측정기술의 한계로 정확한 것은 될 수 없었다. 이 온도계에 따르면 주철이 녹는 온도는 화씨 17,977도(!!)였다. 섭씨로는 약 1만1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