鍾馗
당나라 현종이 병석에 누워있을 때 꿈을 꾸었는데, 한 귀신이 현종의 애첩이 아끼던 향낭을 훔치는 등 난동을 피워 현종이 큰 목소리로 신하를 부르자 거대한 귀신이 나타나 작은 귀신을 붙잡아 잡아먹었다. 현종이 놀라 귀신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귀신이 대답하기를 "본래 저는 종남산의 진사 종규라 하온데, 과거 시험에 낙방하여 귀향하는 것이 부끄러워 계단 섬돌에 머리를 찧어죽었으나 이를 안 폐하께서 후하게 장례를 치러주어 그 은혜를 갚으러왔습니다."라 하였다.
그 후로 종규의 얼굴을 그린 그림을 문에 붙여두어 액을 쫓는 수호신으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유래가 이러다 보니 염라대왕과 엮이는 경우도 있으며, TV 드라마의 경우엔 포청천과 엮이는 경우도 아주 가끔 보인다.
우에스기 겐신의 가신 사이토 토모노부의 별명도 여기서 따와 에치고의 쇼키.
Ki-44 쇼키의 이름은 여기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