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미
타종할 때 나는 소리이다. 일반적으로 절이나 교회, 또는 성당 등의 종교건물 근처에 살지 않는 한 종소리를 들을 일은[1] 거의 없는 편. 검정고무신을 보면 예전에는 학교에서 직접 수업시간에 맞춰서 종을 치던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현대 학교에 방송시설이 갖춰지기 시작하면서 사라졌다.
2 박남수 시인의 시 종소리
故 박남수 시인의 시이다
특유의 단어청동가 눈에 띄는 작품인데, 아닌게 아니라 에초에 시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자체가 뭔가 억압을 이겨내고 저항하는 분위기에다가 특유의 종이라는 물체의 원료가 하필 청동임이 겹쳐서 너와 나 그리고 모두가 읽으면 읽을수록 뭔가 딱 들어맞는다는 느낌을 떨칠수가 없다. 그리고 우리의 리베는 다시 일어나더라. 흠좀무
2.1 전문
나는 떠난다. 청동(靑銅)의 표면에서 일제히 날아가는 진폭(振幅)의 새가 되어 광막한 하나의 울음이 되어 하나의 소리가 되어. 인종(忍從)은 끝이 났는가. 청동의 벽에 '역사'를 가두어 놓은 칠흑의 감방에서. 나는 바람을 타고 들에서는 푸름이 된다. 꽃에서는 웃음이 되고 천상에서는 악기가 된다. 먹구름이 깔리면 하늘의 꼭지에서 터지는 뇌성(雷聲)이 되어 가루 가루 가루의 음향이 된다. |
- ↑ 물론 학교 종소리와 같은 기계음이 아닌 직접 타종하는 소리를 의미한다.
우리 중학교땐 클래식이 나왔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