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베스트

두시탈출 컬투쇼의 일요일 코너. 주간베스트가 아니라 주베스트(主觀 BEST)이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 하이라이트를 편집했던 루돌프는 주간베스트라고 부르면 굉장히 성질낸다. 루돌프 블로그 댓글을 보다보면 주간베스트라고 하는 사람과 다툰 경우도 몇차례 보인다(...). 블로그의 외부링크 목록에 주관베스트 게시판이 있기도 하고 왠지 주관베스트에 대한 집착이 보인다. 자기가 지은 이름인가...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사연을 올리게 한 뒤 읽어주는 코너. 다른 코너 사연들은 작가들이 선택하는데, 이 코너는 PD가 주관적으로 선택한다고 그런 이름이 붙은 듯하나, 지금은 그냥 별 의미 없는 것 같다.

사실 주제 자체도 별로 의미는 없다. 그냥 주제어만 들어가고 재미만 있으면 뽑아준다. 예를 들어 주제가 '월드컵'이라면 "그 때는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여름이였어요."로 시작해서 전혀 상관 없는 내용으로 간다던가, "그때는 월드컵이 아니라 올림픽 탁구 결승이였습니다."라든가, "월드컵 모텔에서 잠을 자는데…."라든가, 심지어는 "안녕하세요 월드컵. 저는 고2 여학생입니다 월드컵."같은 방식으로 써도 웃기면 뽑아주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런 사연에 1등을 주는 경우는 없다.)

본래는 그냥 '사연과 신청곡'이였던 모양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변했는지 아는 사람은 추가바람. 과거 게시물들을 보면 그때의 기록이 남아있고, 지금도 다른 코너들과는 달리 사연마다 신청곡을 받고 있다. 물론 신청곡들은 하나같이 개성적인 신청곡들이다. 예를 들면, 콩고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사연 뒤에, 컨츄리 꼬꼬의 콩가를 신청한다던가, 노숙자 사연 뒤에, 자우림의 '이런곳에 주무시면 얼어죽어요' 같은 노래를 신청한다던가, 장인어른 난초에 대한 사연 뒤에 클론의 '난'을 신청하는 방식. 드립 수준이다. 하지만 신청곡을 곧이곧대로 틀어줄 확률은 몹시 떨어진다. 특히 트로트나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은 거의 무시하고 유명 노래로 바꾸어 튼다. 그럴 거면 신청을 받지 마

상품은 1등과 2등에게 주며 3등에게도 줄때도 있다. 상품은 자주 바뀌는 편인데, 현재 1등 상품은 현재는 3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이렇다할 대박 사연이 없는 경우에는 15만원씩 2명에게 분배하는 경우도 있다.

재미있는 것이 2등 상품보다 3등 상품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한동안 2등은 DVD콤보라는 요즘 세상에 도무지 쓸모없는 것이였으나, 3등 상품이 mp3 플레이어였다. 현재는 2등 상품이 mp3플레이어이며, 매주 2등을 1~2명 뽑고 있다.

2014년 한해 동안은 방청객 없이 컬투 2명만 조촐하게 진행했으나, 리액션이 없어서 인지 컬투 스스로도 잔잔한 웃음 드리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라 그런지 2015년부터는 방청객을 앉혀놓고 녹음방송하고 있다.

1 사연과 신청곡 퍼레이드

주관베스트에서 재미있는 신청곡 부분을 특화시킨 코너로, 일요일 3부에 진행된다.

일반적인 사연으로 소개하기에는 짧고 재미있는 사연 ─또는 길어봐야 의미 없는 사연을 작가들을 짧게 편집한 사연─ 뒤에, 재미있는 신청곡으로 임팩트를 준다는 방식이다. 주제는 그 주의 주관베스트와 같은 주제의 사연만 받는다.

2 기타

토요일 명작다시 듣기에는 여기에서 나온 레전드 사연 몇개를 적당히 편집해서 재방송(?)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