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매드슨의 중편 소설. 국내에선 이 작품 및 다른 단편들을 포함해 책으로 나왔다. 나는 전설이다 책과 비슷한 구성.
어느날 바닷가에서 이상한 안개에 피부가 노출되었던 스콧의 몸에 변화가 온다. 184센티미터였던 키는 하루하루 조금씩 줄어들게 된 것이다. 몸이 작아지자 직장을 잃고, 아내는 잠자리를 피한다. 어린 딸은 그를 더 이상 아버지로 여기지 않으며, 가족과의 대화는 서서히 단절된다.
각종 언론과 이웃의 조롱거리가 되고, 애완 고양이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그. 결국 아무도 찾지 못할 정도로 작아진 채 지하실에 떨어진 그는 이제 허기와 질병, 그리고 목숨을 노리는 거미로부터 살아남아야만 한다.
결말은 스콧이 가지던 원초적 두려움, 즉 자기가 언젠가 너무 작아져 사라지는 것, 을 극복하며 끝난다.
1957년에는 놀랍도록 줄어든 사나이(The Incredible Shrinking Man)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