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 리메

역대 FIFA 회장
2대3대4대
대니얼 벌리 울폴쥘 리메로돌프 실드레이어스
1906년 ~ 1918년1921년 ~ 1954년1955년 ~ 196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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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리메 (Jules Rimet)
1873 - 1956

1 소개

월드컵의 창시자. 제 3대 FIFA 회장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군 중대장으로 참전하여 무공훈장을 여러 차례 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21년에 FIFA의 회장이 된 그는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축구 대회를 창안하고, 이 대회를 개최하려고 했다. 그래서 개최국을 물색하려고 했는데, 그 해가 1930년이였다. 이에 당시 세계 최강의 축구 팀을 보유한 우루과이는 월드컵을 자국의 독립 100주년 기념대회로 하기 위해 참가국의 교통비, 숙박비 및 기타 모든 비용 전부를 우루과이 정부에서 지급한다고 해서 우루과이를 개최국으로 정했다.

그런데 멀다는 이유로 유럽의 상당수 국가들이 월드컵을 불참하려고 하자 적극적으로 나서서 유럽 국가들을 달랜 끝에 조국인 프랑스, 이웃나라인 벨기에, 그리고 루마니아와 유고슬라비아까지 참가시켰다.

1934년과 1938년에는 월드컵이 나치의 선전 도구로 몰리는 통에 비난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 리메는 오직 축구 하나에 대한 순수한 열망으로 밀고 나갔고, 점점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쥘 리메는 월드컵을 운영하면서 1954년까지 FIFA 회장을 역임했다.

참고로 1954년 월드컵에 처음 나온 한국이 헝가리에게 9-0으로 대패하자 일부에서 월드컵에선 아시아나 아프리카같은 나라는 도저히 수준이 떨어져서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강력하게 반박하였다. "지금 한국같은 나라가 처참하게 무너졌다고 해도 수십여년 뒤에는 전혀 모를 일이다. 그리고 월드컵이란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소리이다." 라면서 차츰 유럽과 남미가 아닌 팀들의 참가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1956년 월드컵을 발전시켜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공을 높이 사서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올라갔으나 나치에 가담했다는 혐의[1] 때문에 끝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참고로 줄리메가 직접 가담한게 절대 아니다! 줄리메는 단지 월드컵만 개최했을 뿐인데 이걸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독재자 무솔리니가 선전도구로 사용한 게 화근이였다.

원래 1958년 월드컵에 줄 리메를 최고의 귀빈으로 모셔올 예정이였으나 줄 리메가 1956년 사망하는 바람에 끝내 모시지 못했다.

2 쥘리메컵

파일:Attachment/쥘 리메/cup.jpg

줄리메 컵(좌) 현재의 FIFA컵(우)

월드컵 초기에는 현재의 FIFA컵 대신 이 사람의 이름을 딴 줄리메컵을 사용했다. 이 컵은 1970년 브라질이 월드컵 3회 우승을 함으로써 영구 소유하게 되었지만, 1983년에 도난당했고 다시 찾지 못했다. 줄 리메컵을 훔쳐다가 녹여서 금괴로 팔아먹은 일당들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 덕분에 브라질 축구 협회는 자체적으로 레플리카를 만들어 보관하게 되었다.
  1. 1938년 월드컵에서 나치식 경례를 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와 별개로 1934년 월드컵에서는 무솔리니가 월드컵을 자신과 나치의 선전을 위해 이용하기도 하였고 이로 인해서 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