支亮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승려. 자는 기명(紀明) 또는 절명(絶明).
월지국 사람으로 중국으로 와서 경을 번역[1]한 것으로 보이며, 고승전에서 수록된 지겸의 열전에서 이름과 단편적인 정보만 나온다.
지루가참에게 배움을 받았다고 하며, 지겸이 낙양에서 지량을 스승으로 모시면서 지겸을 가르쳐 지루가참의 학맥을 계승시켰다.
제자인 지겸이 뛰어나서 세상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고 하며, 당시에 후한 말의 상황이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지겸이 남쪽으로 피신해 오나라에 불교가 퍼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출삼장기집의 기록에 따르면 스승인 지루가참, 제자인 지겸과 함께 삼지(三支)라 불리면서 천하에 박식하기로는 이 세 사람을 따를 자가 없다고 했다. 저서는 알려진 것이 없으나 세상 사람들에게 지루가참, 지겸 등과 함께 엮을 정도였던 것으로 볼 때 학식이 뛰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관련 사료
- 고승전
- 한글대장경 목록부 개원석교록
- 태평광기
- ↑ 자세한 행적은 알려진 바가 없지만 현재까지 중국의 불교 전래에서 역경가에 대해 소개할 때 나온 것으로 볼 때 경전을 번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