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시스퍼(Jimmy Cisper) 더 화이팅의 등장인물. 일보의 21번째 대전 상대. 성우는 오오쿠라 마사아키/정명준.
미야타 이치로가 원정 시합 중에 시합했던 태국의 킥복서 출신 복서. 카오사이 갤럭시의 재래라 불릴 만큼 천재란 평을 받으며 태국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당시 무리한 감량으로 인한 악화된 몸상태와 이전의 무승부 처리된 경기에 의한 정신적 부담을 가지고 고생하던 미야타에게 들어온 너무 강해서 무리해보이는 시합 상대였다. 그러나 미야타가 육체적 정신적 한계 속에서 만들어낸 졸트 카운터의 첫 희생양이 된다.
그후로는 슬럼프가 와버린것인지 폰차이 츄와타나에게 안드로메다 우주관광을 당하는등 그야말로 밑바닥까지 떨어진다.
하지만 졸트 카운터에 맞고 쓰러질 당시에 보였던 천장의 빛 속에서 보였던 환상에 대해 병적인 집착을 보이게 되고 졸트를 '신의 일격'이라고 부르며 전신을 다 내던지는 펀치를 날리는 위험한 스타일에다 정신이 나갔다고 밖에 볼수 없는 하이페이스로 연 9회이상 시합을 치뤄서 전신이 상처투성이가 되고, 스크래치J라는 이명을 얻어 태국 챔피언에 오른다.
태국에서는 기대주였던 그가 망가져 버렸다고 한탄했지만 차츰 상대를 부수고 못 쓰게 만들기에 같은 상대와 두 번 싸울 수 없다는 위압적인 이미지를 띄게 된다.
이후 일보의 세계랭킹전 상대로 만나게 되고, 그에게도 신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는데, 일보는 지미의 졸트에 맞았을 때 미트를 든 카모가와 관장의 모습을 보고 거지반 무의식중에 정확한 펀치를 날려 승리한다. 경기가 끝난후 일보의 피니시를 맞았을 때 그 신의 모습이 비명을 지르며 사라지는 악마로 보였다고 한다. 그 후 정신이 제대로 돌아와 은퇴를 선택한다.
오로지 공격일변도인 것만 제외하면 일보와 상당히 유사한 스타일이다. 토네이도 졸트라는 특유의 기술도 결국 반동과 회전을 살려 강력한 타격을 연속으로 반복하는 것이므로 일보의 뎀프시롤이나 기본적 전투방법과 맥락이 똑같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좌우만이 아니라 상하로도 반동과 회전을 거는 일보가 좀 더 완성형인 듯 하다. 실제로 일보가 상하 반동을 제대로 성공시키며 완성한 부분도 바로 지미 시스퍼 전.
몇몇 더파이팅 게임에선 가히 흉악한 사기캐릭터. 토네이도 졸트 한방이면 세계챔프 리카르도도 체급 자체가 다른 공인 최강캐 마모루도 KO 시키는 위엄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