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금영(쟁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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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사천 태생. 어릴적 모종의 사건으로 버려졌다 비각의 일비영 이명에게 도움을 받아 비각에서 자라나 비영의 직위에 오른다. 사비영 이군영과는 남매처럼 자라났고, 이명도 그녀를 딸처럼 여긴다.

묘사를 봐선 작중 최고수준의 미녀인 듯 하다.

석대원의 출도 후 비각의 비영 몇몇을 쓰러뜨린 일로 인해, 당시 근거리에 있던 관계로 석대원 제거임무를 받고 최초로 조우하게 된다. 본신의 무공은 뛰어난 편이었지만 무공을 모르는 일반 민초들에게도 독수를 쓰는 잔혹한 성정을 보인것이 화근이 되어 석대원의 어그로를 몰빵하였고, 혈랑검의 공포에 직면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긴 이후에도 석대원의 환영에 시달리게 되고, 그녀의 과거 트라우마와 겹쳐져 한동안 투병생활을 하게 된다.

이후 기분전환 차원에서 금부도 정벌임무의 주장으로 참여하게 되고 선상에서 전비로 변장한 석대원과 재회한다. 사소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전비의 정체를 눈치채지만, 이미 석대원에 대한 감정은 공포나 원망과는 조금 다른 형태였다. 자신도 정확히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게 된 진금영은 석대원의 방을 찾아가 술을 마시게 되고, 서로의 아름답지 못한 과거를 이야기하다 그의 변장을 알고 있음을 말하지만 이후 폭풍같은 전개에 휩싸여 밤을 같이 보내는 상황에 이른다. 이때의 붕가붕가씬은 와룡강 못지 않았다 ㄷㄷㄷ

사건 이후 금부도에서의 그녀의 모습은 180도 돌변하게 된다. 석대원의 붉은빛 나는 혈랑검기를 보고 혼사줄의 홍실같다고 생각하질 않나, 인질로 붙잡히는 연기를 펼쳐 중독에서 완전히 풀리지 않은 석대원을 구하려들질 않나.. 이쯤되면 메가데레 수준이지만 자신의 은인이었던 이명에게서 받은 은혜로 인해 비각을 등지는 행위는 결코 하지 않으려하고, 오히려 죽음을 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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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대원의 간절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한로와 싸우다 죽는 길을 택하려 했지만, 그녀를 막내딸처럼 아끼는 허봉담이 손을 써 생명을 구원받아 무양문의 포로가 되고 천장포와 맞바꿔져 석대원의 '개인적인 포로'가 된다. 호교십군의 십군장 마석산은 석대원에게만 '신방'을 차려준 것에 대해 불평을 토할 정도였으니 그 분위기는 뭐(...)

끝내 비각을 배신할 수는 없었던지 본토로 돌아온 후 석대원과 헤어져 비각으로 복귀한다. 임무실패에 따른 죄를 청하여 뇌옥에 스스로 갇히지만 어떤 사실을 깨닫게 되자 출옥을 요청하여 나가게 된다. 묘사에 따르면 아마도... 그녀에 대한 연심을 키워가고 있던 이군영은 상황을 짐작하게 되자 멘붕.

전개상 진히로인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며 현재는 비영직에서 물러나 근신생활 중. 처벌을 받은 결과이다.

태원편 이후 서문관아가 정말 비각에 납치된 것으로 알고 이를 구출하러 온 석대원과 다시 만나게 되며, 변하지 않는 사랑을 서로 확인한다. 하지만 때마침 비각에 잠복해있던 석안의 정체가 발각되면서 석대원은 전면에 나서게 되고, 진금영에겐 아버지와 같은 이명과 대적하게 된다. 석안의 생명이 경각에 달리자 석대원은 전력으로 이명을 제거하려 하고, 이를 막으려던 진금영은 호시탐탐 석대원의 육체를 장악할 기회를 노리던 혈마귀가 한순간 석대원의 의식을 뺏은 탓에 석대원의 혈랑검에 아랫배를 깊게 찔려 숨을 거둔다.

분노한 이군영은 석대원에게 진금영의 임신사실을 알리고, 멘탈이 승천한 석대원은 혈마귀로 화한다.
'태원'편에서 석대원과 이군영이 조우하게 되면서, 진금영은 어떤식으로든 선택의 기로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견되었고 그 선택지는 그녀에게 구명지은을 베풀고 가족처럼 아껴주던 이명-이군영 부자를 저버리고 석대원을 따르던, 불같은 사랑을 나누고 애까지 들어서게 한 석대원을 버리던 어느쪽이든 그녀에겐 무척 잔혹한 결말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진금영 본인이 사망함으로써 독자들의 멘탈마저 저멀리 날려버리게 되었다. 과연 개세마두 이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