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해 중 처음 내리는 눈
겨울 중 눈이 오는 첫날을 일컫는다. 대개 11월 중순~하순에 첫눈이 온다. 다만 뭉치는 눈인 함박눈은 잘 내리지 않고 서리나 약한 눈보라 등이 날린다.
대중메체에선 첫사랑을 만나는 날로 자주 나온다. 봉숭아물을 들이고 이 날까지 그 손톱을 유지하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조선시대에는 첫눈 오는 날이 일종의 만우절로, 왕에게 거짓말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었다. 눈을 고이 포장해 상대가 모르게 선물하고 그 상대가 포장을 풀면 지는 내기도 했는데, 진 쪽이 이긴 쪽의 소원을 들어줬다. 이 과정에서 받게 하려는 자와 받지 않으려는 자의 술래잡기같은 상황도 벌어졌다.
2 검색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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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운영되었던 첫눈의 첫 화면과 검색 결과.
네오위즈의 2대 주주인 장병규가 설립한 기업이자 그 기업에서 운영했던 검색 엔진. 네오위즈에서 5억 원을 출자하였다.[1]
첫눈은 블로그, 댓글 등 기존 검색 엔진에서 잡히지 않는 데이터에 대해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검색하는 기능을 강점으로 삼았다.[2] 또한 인터넷 특유의 퍼가요 문화를 검색 엔진에 적용하기 위해, '스노우랭크'라는 기술을 통해 정보의 양과 최신성에 따라 정보의 중요도를 책정하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도입하였다. 스노우랭크라는 이름은 정보가 펌질을 통해 마치 눈덩이가 불어나듯 양을 불려나간다는 뜻에서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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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의 검색 화면.
기존 검색 엔진이 포털 사이트에서 직접 편집하여 포털이 개입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첫눈의 스노우랭크는 네티즌들의 주목도와 관심도를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면서도, 포털의 개입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2005년 7월 '예고편 #1'이라는 이름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였는데, 시점 서비스만으로도 2005년 8월 랭키닷컴 기준 전체 사이트 1,300등, 일 평균 페이지뷰 5만 회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3]] 2006년에는 개인화 서비스, 이슈 검색이 도입된 '예고편 #3'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한국의 구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이 오고가는 등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06년 5월부터 매각설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2006년 6월 29일 NHN이 최종적으로 첫눈을 인수하였다. NHN은 첫눈의 검색 기술을 이용해 해외 검색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으로 자본금이 불과 10억 원인 신생 업체를 무려 350억 원에 인수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4] 일각에서는 견제 세력을 일찍이 제거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5] 여담으로 제로보드, XpressEngine의 개발자 고영수도 이때 NHN 영입되었다.
설립자 장병규는 벤처 투자 전문 기업 본엔젤스를 세웠다.- ↑ 네오위즈 인터넷 검색엔진 개발업체에 투자 - 연합뉴스.
- ↑ 엠파스 열린검색 뛰어넘는 '열린 검색' 나온다 - 전자신문.
- ↑ 검색 사이트 '첫 눈' - 디지털타임스.
- ↑ NHN '첫눈' 인수가격 논란 - 한국경제TV.
- ↑ NHN이 한여름에 '첫눈'을 산 이유는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