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로냐프 강의 등장인물로 율라린 라즈파샤의 연인이자 블렌 일린스크의 누나. 다엘 섀럿, 다레이네와 더불어 현모양처 캐릭터이며 라즈파샤의 조언자이자 협력자이기도 하다.
외전으로 첼샤의 일기라는 대목에서 그녀의 생각이 꽤 나왔지만 그 외의 비중은 없다. 게다가 첼샤의 일기라는 것도 완결되지 않고 끝난 터라[1] 라즈파샤 사후 그녀도 죽은 것인가 하는 추측만을 낳을 뿐.
덤으로 라즈파샤의 죽음에 대한 복선을 까는 인물이기도 하다. 첼샤가 동생을 통해 라즈파샤에 손거울을 선물로 보냈는데, 라즈파샤는 그 거울을 그만 깨뜨리고 말았던 것. 라즈파샤는 멋쩍게 웃으며 일린스크에게 누님에게 미안하다는 식으로 얼버무리고 말았지만, 블렌은 자신이 막사 밖으로 나간 후 라즈파샤가 급하게 거울 조각들을 주워 모으는 모습을 보고 저런 것을 선물한 누이에게 속으로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이 나온다. 또한 라즈파샤의 죽음 이후 첼샤는 차를 마시다 찻잔을 깨뜨리는 모습이 나오기도 해 독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 첼샤의 일기는 로젠다로가 슈리온 천도를 한다는 일기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그리고 슈리온 천도 과정에서 라즈파샤는 전사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