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먹다

자주 틀리는 국어의 하위 항목.

1. 게걸스럽게 마구 먹는다.
2. 먹다의 속어 표현으로 많이 쓰이는 말

…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처먹다의 잘못된 표기이다. 한국어에서 '처'와 '쳐'의 발음이 모두 /처/로 동일하다 보니 '처'와 '쳐'를 교체해 쓰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치다', '때리다'와 관련이 있으면 '치어'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쳐'로 쓰고, 그렇지 않으면 '처'로 쓴다. 이 단어는 후자에 속하기 때문에 '처먹다'로 쓴다. 때문에 나무위키에서는 처묵처묵의 항목명이 쳐묵쳐묵이 아닌 처묵처묵이다. 자세한 것은 이 글 참고.

혹은 '무언가를 뿌려서 먹다'라는 표현 '쳐서 먹다'의 준말로 '쳐 먹다'라고 사용할 수 있겠지만 이 경우 띄어쓰기를 해줘야 하며, 처먹다와 의미도 다르다.

...사실 이 혼동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다름아닌 어감으로, "쳐"가 가지는 과격하고 욕설에 가까운 어감이 "처먹다"하고도 일맥상통 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 이 때문에 심지어 ""신문이나 쳐읽어라""게임 당장끄고 공부나 쳐해" 같은 의미불명의 말이 현실에서 나오고 있다. 이쯤되면 "쳐"는 아예 개(동음이의어) 2번 항목의 의미라 봐도 무방할 정도. '개먹다'나 '개읽어라'는 이상하니까
특히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이치하라 니나의 거친 말투가 한국에서 처XX하다 하는 식으로 번역되기 때문에 온갖 괴상한 표현이 다 들어간다. 인형의 기분이 처되는 거예요! 라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