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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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비정규과정 수업이다. 최고지도자과정(정치외교학과행정학과 소속), 최고경영자과정(경영학과 소속)이라는 이름으로도 개설한다.

한 학기 동안 운영되며,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만 출석한다. 등록금은 400~600만원이며, 동문 대학원 학력으로 프로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대학교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 고위관료, 기업경영자 등 높으신 분들을 초빙하여 아무리 비싼 강의료를 주더라도 오히려 수익이 보장된다. 이 과정으로 재정을 확충하여 건물 등을 짓거나 비인기 학문에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실은 수업을 듣는 대신 수강생끼리 놀러가서 인맥을 쌓고 수료증만 받는다던가, 총동창회 동문으로 인정받아 동문 목록을 자신이 속한 기업 등의 판촉에 쓴다던가 하는 일이 발생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애초에 높으신 분들의 친목용으로 만든 것이니 개중에는 아무리 봐도 높으신 분들로 보기 힘든 자영업자 등이 등록해서 인맥을 쌓고 가게를 광고하는 경우조차 있다. 학력위조에 대한 경계가 적던 시절에는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것을 학부학력처럼 기재하는 행위가 비일비재했다. 예를 들면 서울대 최고위과정만 수료한 사람이 나중에 학력기재할때 '서울대 졸'이라고 쓰는 식이다.

MBA(경영전문대학원)과는 다르다. 이 쪽은 정규 석사 과정. 특히 'Executive MBA, E-MBA, 최고위 mba' 등의 표현을 듣고 이 문서로 찾아왔다면 이 문서 대신 MBA 문서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