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성북동 골목에 있는 한국의 화가이자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지냈던 혜공 최순우 선생이 1984년 작고할 때까지 살았던 자택. 최순우 가옥, 혜공 가옥이라고도 한다.
1930년대에 지어진 한옥풍의 가옥이며 화가이자 문화학자였던 혜곡 최순우 선생이 1984년 작고할 때까지 거주하였던 가옥으로 당시는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성북리에 속했던 곳이었다. 당시 이 지역은 한적한 시골마을이라 인적이 뜸하고 농촌 분위기가 짙어보이는 곳이라 조용한 분위기에 있었던 곳으로 같은 지역에 만해 한용운이 심우장을 축조하여 지냈었다. 1949년 고양군 숭인면 일대가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서울특별시로 편입되었고 이 지역도 개발화되면서 변천을 거쳐왔다.
1984년 최순우 선생이 작고하면서 이후 그의 가족들이 지내왔다가 2002년 성북동 일대 재개발 구역에 포함되어 한때 철거될 위기에 처했다가 서울시민의 기금을 통해서 보존구역으로 지정되어 서울시 공인 시민유산 1호로 지정되었고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가옥의 형태는 1930년대에 지어진 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ㄱ자 모양을 가진 외관 구조를 가지고 있고 뜰에 장독대와 소나무 등이 식재해 있다.
2004년에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최순우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월요일은 휴관하며 매년 12월 ~ 다음해 3월까지의 겨울철에는 휴관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