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의 등장인물.
경기도 상권의 권력을 지고 있는 경기도 보부상의 상단장. 그러나 수구파의 수장인 김좌영의 지시를 받아 개화파를 제거하는 총잡이로 암약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윤강의 아버지 박진한을 살해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윤강과는 철천지 원수지간이다. 윤강이 하세가와 한조라는 이름의 일본인으로 오자, 처음에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듯 하였다가 생김새가 윤강과 닮았다는 이유로 한조를 뒷조사하는 등 의심을 가지기도 하였고 결국 한조와 윤강이 동일인물이었다는 것을 알아챈다. 아버지의 복수에 불탄 윤강에 의해 절벽에서 총탄에 맞아 떨어졌으나, 김좌영에 의해 구조되어 가까스로 살아 남는다. 김좌영이 꾸민 군란이 실패로 돌아가며, 김병제와 합세하면서 명성황후와 손을 잡으며 조선의 상권을 장악한다. 딸 최혜원이 자신의 오발로 죽고 복수심에 불타오르던 찰나에, 청나라에 의해 정변이 실패로 돌아가자 윤강을 쫓는다. 끈질긴 추격 끝에 1대 1 결투를 벌이고 패배하고 윤강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하였으나 듣지 않자 자결한다. 자결할 때 사용한 권총은 바로 최혜원이 사용하던 물건이었다.
- 가해자가 된 피해자 캐릭터. 가난한 포수로 아내마저 굶어 죽게 만들었다. 병인양요 때 포수로 활약했다. 전혜빈이 자살하려고 했을 때 그의 본심이 그대로 들어나는데 세상의 원망과 증오가 가득하다. 이 때문에 수구파의 개가 되어 활약한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현실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인물이다. 그 만큼 매우 위험한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