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선 |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함흥철도총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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楸洞驛 / Chu-dong Station
단풍선에서 만나는 오랜만에 스케일 큰 역으로, 1면 6선이다. 이게 스케일이 큰 것이니 단풍선이 얼마나 안습한 건지, 그야말로 안습 용원노동자구의 중심부와 한~참 떨어져 있는 농촌역과는 달리 이 추동역은 용원노동자구의 중심부에 있고, 따라서 스케일도 커서 대략 2~300여 호 정도(!)의 마을이 이 역 근처에 있다.
다만 이 노동자구의 중심지를 정확히 남대천이 가르며 통과하고 있기 때문에 역만 두면 좀 곤란하다고 여겼는지 남대천 반대편에 있는 마을로 인입선이 하나 나 있다. 이 쪽의 마을이 좀더 크기가 크기도 하고... 이 역의 바깥쪽에 나 있는 선로 3개가 모두 이 남대천 반대편의 마을로만 빠진다. 다시 말해서 단풍선 본선이 사용하는 선로는 사실상 3개밖에 안 되는 셈.
이 노동자구가 이렇게까지 클 수 있었던 이유는 광업 때문. 원래는 화전(火田, 일부 산림에 불을 지르고 그 땅에 비료를 거의 주지 않고 경작하는 농업. 기후가 건조하기라도 하면 당연히 대형 산불이 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방식이다)으로 먹고 살던 사람들이 모여 살던 자그마한 마을이었다고 한다. 물론 광업으로 인해 사람이 모이고 마을의 스케일이 커지면서 생겨난 산림 파괴 현상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수준이다.
단천청년역 기점 49.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