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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라선 |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함흥철도총국 | |||||
평 양 방면 오몽리 | ← | 단천청년 | → | 라 진 방면 문 암 | ||
단풍선 | ||||||
시종착역 | 단천청년 | → | 홍 군 방면 봉 양 |
端川靑年驛 / Tanchŏn Station
함경남도에 소재하는 주요 거점역이다. 일단 단천시의 면적이 함경남도에서 가장 넓고(총 면적 2,170㎢), 함남선은 아예 단천시 내부로만 다니며[1], 마천령을 넘기 위한 관문이기도 하고 각종 탄광에서 생산되는 광물의 물류 집결지이기도 해서 함경남도에서 두 번째로 크고 중요한 역이다. 게다가 견인기관차들의 회귀 지점이기도 해서 차량의 검수를 모두 이 역에서 하고 있다. 라진역 방향으로 역에 진입하기 전에 거의 10개의 노선이 합쳐지는데, 그게 죄다 검수고에서 합쳐지는 선로.
승강장은 역 중심에서 보았을 때 2면 18선. 이 중 2선은 검수고로 들어가는 선로이다. 웬만한 대한민국의 중심 역 뺨친다. 육교까지 마련된 것으로 보아 확실히 규모는 북한 역 중에서는 손에 꼽을 만하다고 볼 수 있다.
역이 시 중심부 남쪽에 완전히 치우쳐 있다는 게 다소 흠. 그리고 단천시 자체도 아무래도 좀 평양시에서 심하게 멀어터졌다 보니 함흥시나 순천(順川)시에 밀리는 게 사실. 다만 이건 남대천을 마주 보고 두언역과 오몽리역 사이에 비슷한 크기의 시가지가 생긴 탓도 있다. 이 둘을 합치면 대략 순천시 정도의 크기가 된다.
그래도 함경남도의 3개 시 중 하나(나머지 둘은 함흥시와 신포시)이고 또 면적도 크기 때문에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는 역이다. 그 증거로 1968년 9월에 북한 창건 20주년을 기념하는 칭호를 수여받았다. 그거 좋은 거 절대로 아냐
원래 이름이 단주(端州)였던 것을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 고려 시대에 사용했던 주(州)를 천(川)이나 산(山)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단천이 되었다. 광복 직후에는 단천읍, 복귀면(현 신단천역 일대), 신만면, 아다면, 이중면(현 여해진역 - 가응역 일대), 광천면, 남두일면, 북두일면, 수하면(현 허천군의 남동쪽 절반)까지 총 1읍 9면을 관할했었다. 이후 1952년 군면리 대폐합 당시 수하면을 잘라서 새로 신설되는 허천군에 내어 주고, 광천면, 남두일면, 북두일면을 새로 신설되는 광천군에 넘겨주었다가 그 광천군을 다시 흡수하였다. 이 때문에 전체 면적이 도 면적의 12%에 이를 정도로 커진 것. 또한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이 단천시가 세로가 상당히 긴 ┘자 형태로 되어 있다. 이는 원래 사각형에 가까웠던 단천군이 서북쪽을 허천군으로 분리시키면서 현재의 모양이 된 것이다. 상세한 지도상의 행정 구역 변화는 함경남도 문서를 참고할 것.
여하간 이 단천시는 규모도 커서 무려 39동 39리를 관할하고 있다. 시로 승격되면서 노동자구를 두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이 노동자구를 모조리 동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동의 수가 이렇게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오몽리역과의 사이에 크고 아름다운 734m짜리 철교가 있다.
평양역 기점 501.8km.- ↑ 게다가 함남선의 길이는 무려 83.4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