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라멘

banner-sp.jpg

1 설명

1958년 일본 닛신식품안도 모모후쿠가 만든 세계 최초인스턴트 라면. 당시에 유행하던 닭 국물 베이스의 라멘을 인스턴트화한 제품이다.

삶아낸 면을 실온에서 오랫동안 보존, 유통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덴뿌라(일본식 튀김)를 만드는 것에 착안해 삶아낸 면을 튀겨냄으로써 수분을 제거하고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하여 장기간 유통이 가능해짐에 따라 인스턴트화에 성공했다.

봉지라면이지만 끓여 먹는게 아닌 오목한 그릇에 면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1분간 불려서 먹는 방식이다. 어떻게 보면 컵라면에서 컵만 뺀 형태인데, 사실 컵라면의 원조격이기도 하다. 안도 모모후쿠는 미국 바이어가 이 치킨라멘을 종이컵에 넣고 불려서 먹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거기서 나온 것이 역시 세계 최초의 컵라면인 컵누들이다. 자세한 내용은 컵누들 문서를 참조.

분말 스프 없이 면 자체에 국물맛이 스며들어 있어서 뜨거운 물만 부으면 국물이 우러나온다. 따라서 라면 포장이 상당히 단촐하고, 뜯으면 면 밖에 안 나온다. 그 흔한 건더기 스프도 없다.

면만으로는 부족해서인지 달걀을 넣어 먹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고 2003년부터는 아예 달걀을 올릴 수 있게 면 가운데가 움푹 패인 형태로 제조하고 있다. 다만 뜨거운 물만으로는 흰자가 완전히 익기 힘들어서 덜 익은 흰자를 먹게 될 가능성이 높다. 뜨거운 물이 흰자에 바로 닿도록 부으면 그나마 좀 더 익은 흰자를 먹을 수 있다.

2 관련 링크

공식 브랜드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