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소설 겨울성의 열쇠에 등장하는 존재. 검은 그림자의 형태를 하며, 실체화할 경우 검은 말을 탄 흑기사[1]와 검은 사냥개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본래 흑마법사 팔루시온 팔로커스가 부리던 노예들. 하지만 보다 이전의 기원은 안식의 주인이라고도 불리는 라레스나까지 거슬러올라갈 수 있다.[2]. 최초의 주인이었던 휴로페는 밤과 안식의 수호자 라레스나의 제자 카람파를 죽이고 이들을 탈취, 이를 다시 팔로커스가 빼앗아 부려먹었다. 그러다 팔로커스가 쓰러지던 순간, 그를 쓰러뜨린 두 대공가의 조상중 훗날 암롯사의 대공이 된 테루비셔스가 이들을 거두었다고 한다[3]. 나름대로 정당한 대가를 치른 것이었기때문인지, 율피나와 드래곤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황제가 이를 거두지 않았다고. 하지만 테루비셔스와 그 후계자들도 이를 함부로 사용하진 못했다. 이후로 이들을 '카람파의 노예'라 불렀으며, 암롯사 내에서는 '그림자의 수호자'라고 부른다.
현재는 암롯사의 대공왕과 그 계승자에게 충성을 바치는 상태이며, 임의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계승자만이 다룰 수 있는것은 아니다. 일단 암롯사의 왕과 그 후계자를 따르나 그들의 허락을 받은 자 역시 무리없이 부릴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강력한 마법사가 강제로 떼어내는 경우에도 지배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4] 그러나 본래 마법사가 사용하던 녀석들이라 그런지, 제대로 부리기 위해서는 마법을 익혀야 한다[5]. 물론, 마법을 못써도 암롯사의 계승자라면 그 권위에 무릎꿇긴 하지만 본 위력은 낼 수 없다. 게다가 마법사라고 해도 팔로커스가 부리던 때처럼 막강한 수준까진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