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소 전투어 표기법: 수디엘 부서, 혹은 섹션 77로 불리는 기관은 토하 삼위군의 시험 기술 개발 부서 중 하나다. 이 특수 부서의 업무는 전술, 혹은 군수 목적의 야전용 합성 병력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것이다. 이들 부대는 자기 바르소 전투어 표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기에 대신 생산부서에 수비학적 지시면을 붙였다. 니밥 수비학에 따르면 숫자 77은 빛나는 천재성과 어두운 목적, 두 대립되는 힘이 협력하는 걸 뜻한다. 이 두 개념이 조화롭게 섞인다면 그 결과는 분명하지만,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성공으로 돌아온다.
Kaauri sentinel.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외계인 진영 토하 소속 경보병.
1 배경 스토리
토하 삼위군이 대 컴바인드 아미 전쟁에 질질 끌려가는 와중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샤스바스티 요원들이 불러일으키는 두려움과 편집증이다. 정정당당하다는 말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샤스바스티들은 은신과 변장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단 한 방의 타격, 단 한 번의 암살 만으로도 전 부대의 사기를 끝장 내버릴 수 있다.
삼위군은 임시변통으로나마 이 교활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도록 수디엘 부서에 해결책을 요구했다. 바로 어떤 침입자라도 완벽히 색출할 수 있을 만큼 주의 깊은 인공 경계병이다. 77부서의 공학자들은 쉼 없이 일하며 카라스라 불리는 기생체를 조작했다. 이 기생체는 사나운 영역성 생물인데 숙주의 중추 신경 시스템을 활용해 주변의 위협을 감지하는 능력이 발달됐다.
수디엘 부서 소속 전문가들은 반지성 기생체인 카라스를 신경 재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일종의 가속, 분절된 방식의 승격을 이뤄냈다. 이 절차를 통해 카라스 종의 지적 임계치와 복종 경향이 강화됐고, 순종적이면서도 맹렬히 싸울 수호자들로 벼려졌다. 재프로그래밍을 마친 카라스들은 센서가 장착된 중거리 생체 합성 육신에 탑재된다. 카라스가 숙주의 신경계와 융합하며 만들어지는 결과물이 바로 카우리 경계병이다.
이들의 지성은 진짜 자의식을 가졌다기에는 좀 떨어지지만 자신이 지켜야 할 대상에게는 아주 충성스럽고 헌신적이다. 카우리 경계병들은 토하 주인들을 위해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 실로 이들보다 나은 경호원은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충성심이란 단어가 문자 그대로 뇌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2 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