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탑등장 인물. 흑룡제, 암흑신의 장녀.
메르메스의 첫 딸로, 용들중에는 두번째로 나이가 많은듯 하다. 보통은 칼딘이라고 부른다.[1] 세일리언이 메리라고 부르면 싫어하는데, 이것은 슈타가 '칼'이라고 불리는것을 싫어하는것과 같은이유. 즉, 그들의 주군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기 때문.
작가의 말에 따르면 검은숲의 은자에서 등장했던, 메르메스를 따라다니던 까마귀가 그녀라고 한다. 하지만 당시에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으니....[2] 까마귀를 전령으로 쓰는 일이 많다.
아라콘에게 죽기 직전인 두 동생을 감싸느라 날개가 뜯겨버렸고, 그 이후 엄청나게 약해져버려서 등장 당시에는 자신의 마력조차 감당할 수 없었다. 카자르가 없었다면 아마 그녀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했을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흑룡의 고유능력인 '유혹'은 가지고 있기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캐릭터였다.[3]
작품 내내 라닌을 괴롭히는데, 라닌은 그게 아주 트라우마가 되어버린듯 하다. 무슨 일만 있으면 일단 칼딘부터 찾고 볼 정도였으니.... 그래도 그녀가 마력을 날려버린 카자르를 고쳐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해보면....
암흑신의 딸인만큼, 그녀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최후가, 그리고 신들의 시대의 끝이 코앞이라는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최후까지도 고개를 돌리지 않고 자신의 파멸을 향할지라도 앞으로 달려나갔다. 최후에 슈타에게 "누구에게도 너의 죽음을 맡기지 마라."는 유언을 남김으로써, 그가 메르카바스를 죽여주도록, 그럼으로써 그 죄를 씻어주도록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