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슈타인

카르세아린 등장 인물. 나이 6500세의 레드 드래곤.

드래곤 중 최강이라 불리는 레드와 실버 중에서 최고령이며, 그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드래곤은 실버 일족의 약 6000세 정도의 고룡이라 결국에는 현존 최강의 드래곤이다. 인간을 벌레처럼 보며, 그의 보금자리인 라르테아드 산맥에 접근하는 것은 곧 죽음이나 마찬가지이다.

……라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몬스터 도감에 나오는 이야기. 실은 머리에 풍맞은(…) 노인네. 다만 인간을 벌레처럼 하찮게 보는 것은 사실이며, 실제로 칼슈타인과 만나면 장난삼아 살해당하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므로 도감의 설명은 인간의 입장에서는 결코 거짓말이 아니다.

최강의 힘과 최강의 띨띨함을 갖춘 인물(당시 독자평). 아린의 할아버지……라고는 하지만 정확한 촌수는 알 수 없다. 키아드리스와의 대화를 보면 1차 전능수 공격때 살아남은 레드 드래곤은 칼슈타인과 케레노서스 두 개체뿐이었기에 현존하는 레드드래곤의 시초가 된다. 카르세아린의 설정상 드래곤이 성년이 되면 가족관계는 완전히 소멸하기 때문에 칼슈타인과 키아드리스는 부자지간으로 행동하지 않고 서로 이름을 부르며 존대한다.

언제나 아린에게 모험담을 들려주며, 평소에는 용암탕(…)에서 졸곤 한다. 책을 수집하길 좋아하기도 해서, 결국 아린이 대마법사 테롤드 크로워드의 마법서를 훔쳐 모험을 떠나게 되는 구실을 제공했다.

레드답게 다혈질이고, 따라서 생각없이 행동먼저 해버린다! 칼세니안과 함께 의논한 뒤 아린을 찾을 방법으로 '제국군을 출동시킨다'는 생각을 했지만 정작 아린이 어떤 얼굴로 폴리모프했는지를 몰라 무왕 라르고에게 스톰브링거를 주고서는 "라르테아드 산맥을 넘어 그 곳의 모든 것을 정벌하라!"라는 명령을 내려버리기도 했다.

이후 제국 남령지에서 아린을 찾을 때는 주로 10대 소년으로 폴리모프해 다녔다. 용언을 마음대로 뻥뻥 쓰고 다니며 고룡의 위엄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아린과 에어린이 도망치려 했을때 인간의 모습을 한 채로도 말 한 마디로 반경 3km의 도시를 감싸버리기도 했다.[1] 나중에는 용언이 절대적인 힘 치고는 참 쉽게도 보인다고 묘사되기까지...

하지만 아린이 드래곤 슬레이어 일행에게 당한 일을 알게 돼버리고, 칼세니안과 함께 카르셀의 왕도 세르카르셀을 급습, 브레스 한 방으로 카르셀 전체를 바다 밑으로 가라앉혀 버렸다.[2][3]

전능수가 깨어나버렸을 때 결국 소멸하고 말았지만, 그 위용은 작중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더 크리처에서는 간만에 등장. 가스터에 의해 전능수로부터 육신만 뽑혀나왔는데, 위에서 말한 꼬맹이 폴리모프체로 등장했다. 그 뒤 카나들과 싸우다 현신했지만 렉슬러와 카나의 협동기 진 카나포(…)에 다시 쓰러졌다.

가스터의 말로는 껍데기 칼슈타인이라도 최소한 최종레벨 다리오스를 이기거나 무승부정도는 낼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성이 전혀 없는 짐승 수준이다보니 좁은 복도에서 본체로 강림하는 바람에 껴서 못움직이는 개그를 보이기도.

하지만 최종레벨 다리오스는 헬메르노드나 그라테우스 정도의 '약한' 드래곤 정도로는 이길수 없다.[4] 지성이 없이 육신의 강함만으로도 이미 기본적인 드래곤급은 상회한다는 의미. 하지만 껍데기 칼슈타인이 왜 오러능력으로 드래곤형태의 온몸을 도배하거나 오러를 펑펑 쏘지 않았는지는 미스테리. 하드웨어는 있어도 OS가 안따라줘서 그랬던걸까...
  1. 이건 남해의 제왕이라는 아르키어드도 흉내는 가능하지만, 어디까지나 드래곤의 모습으로만 가능한 것. 게다가 그 결계는 신력, 마력, 정령력부터 시간과 공간까지 차단할 수 있는 궁극의 결계였다.
  2. 브레스로 지하에 대공동을 만듬과 동시에 지하수 폭주 및 마그마 생성, 기존의 마그마 라인 폭주와 함께 화산과 지진 발생, 산산히 부서진 지각이 지진에 의해 부서지며 수장. 그 결과로 아르키어드와 에이라, 헬메르노드, 키아드리스가 뼛골빠지게 고생했다
  3. 헬메르노드는 아예 '아린 레어까지 뒤덮어버릴 생각이냐'며 광분했고, 헬메르노드의 엘프 연인인 클래리어가 '당신 믿고 맡긴게 아닐까요...?'라고 달래보려했지만 '그럼 더 열받잖아! 저 노인네 진짜 치매 아냐?'라며 완전히 꼭지가 돌아버렸다.
  4. 그 카르슈타인의 용언을 버텨내고, 웜급 드래곤의 브레스를 끝까지 막아냈다. 물론 소멸을 각오한 일이긴 했지만.